어려움 속에서도 지원 가능한 기부 활동 계속해 확대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은 물론, 전국민이 개인위생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의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우리 주위의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점점 어려워지는 여건 속에서도 ‘가능한 것은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

 
 

먼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안티바이러스 스프레이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파파레서피는 최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에 5천만원 상당의 ‘안티바이러스 스프레이’ 3,000개를 전달했다.

파파레서피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과 공존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퓨어 미네랄 안티바이러스 스프레이’를 개발, 지난 2월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누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1분 만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품절된 이후,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기관 및 후원 단체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추가로 기획했다는 것이 파파레서피 측의 설명이다.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인 예스킨은 지난 3월 23일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대구를 위해 안티비바플러스(시럽) 외 4종의 제품 총 8만292개(2억원 상당)를 약국 및 예스킨의 이름으로 대구시청에 전달했다.

예스킨은 국민 건강을 위해 최일선 현장에서 밤낮없이 환자 치료에 여념이 없는 의료진과 봉사자의 건강관리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기부 물품인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안티비바플러스(시럽)는 물 없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바쁜 의료진들이 먹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앞서 예스킨은 2월 26일 ‘안티비바플러스(시럽)’ 3600개를 1차 기부한 바 있으며, 예스킨의 제품을 취급하는 약국에서도 예스킨의 착한 기부 소식을 듣고 제품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행렬이 이어져, 예스킨은 각 약국에서 기부 참여하는 제품과 동일한 수량만큼 기부하는 ‘1+1’ 기부 행사를 개최하였다.

 
 

라벨영은 지역 사회에 나눔 실천에 나섰다. 라벨영은 최근 강서·구로·금천·양천 4개 구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약 5천 7백만원 상당의 기초 화장품과 세탁 세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라벨영이 2020년 새롭게 시작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라벨영의 ‘이웃과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한 기부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라벨영 본사가 위치한 강서구 가양동 인근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 착한 화장품’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희망 드림 캠페인’에 이은 라벨영의 3번째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라벨영은 강서·구로·금천구청 복지정책과를 비롯해 양천구에서 출연한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약 5천 7백만원 상당의 스킨케어 제품 ‘쇼킹미스트아이스워터(얼음물미스트)’와 세탁 세제 ‘쇼킹클리닝 베이비라인’를 전달했으며, 해당 제품이 필요한 한부모시설, 장애인시설, 저소득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해외에서도 화장품 기업의 기부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클라랑스가 프랑스 전국에 위치한 자사의 주요 화장품 공장들에서 긴급히 손 세정제를 생산, 프랑스 도처 병원들에 기부했다고 발표한 것.

발표에 따르면 클라랑스는 지난 3월 프랑스 퐁투아즈(Pontoise)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아미앵(Amiens) 소재의 자사 화장품 제조 공장을 적극 가동해 7.2톤의 손 세정제를 제조했으며 400ml 용량의 손 세정제 18,000여 개를 프랑스 전역 병원에 기부했다.

또한 4월 말까지 100톤의 손 세정제를 추가 제조해 전세계 각국 병원에 기부하고 4월부터 총 30,000여 개의 핸드크림도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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