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싱글, 취미, 모바일 등 개인의 니즈에 맞춘 가치소비에 중점

▲ 2013년을 사로잡을 비장의 아이템은?
▲ 2013년을 사로잡을 비장의 아이템은?
지난 한 해 온라인 마켓은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2012년 성장률 10% 이상을 보이며 대형마트 매출을 넘보기도 한 온라인 마켓들의 성장세는 2013년 계사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올 해에는 온라인 유통 또한 고객들에게 맞춘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옥션과 G마켓은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렌터카 전문관’ 등 전문관 론칭을 확대할 예정이며 11번가 역시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확대해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2013년 ‘뜨거운 감자’는 모바일 서비스
온라인 유통들도 2013년에는 다양한 각도로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옥션과 G마켓은 모바일쇼핑규모가 2012년 전년대비 약 300%이상 증가한데 힘입어 ‘어바웃 쇼핑지도’ 론칭 등 온‧오프라인 통합 모바일쇼핑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 모바일 쇼핑을 앞세운 11번가
▲ 모바일 쇼핑을 앞세운 11번가
또한 11번가 역시 모바일쇼핑 시장을 확대한다. 11번가는 2013년에는 모바일 디바이스 및 LTE 결제 등 모바일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스마트폰 4000만대 시대에 발맞춰 11번가 역시 일찌감치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11번가는 모바일로 이뤄낸 거래액이 2800억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2011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수치이다. 올해 모바일 11번가는 목표 거래액을 2012년의 3배 수준으로 내다보며, 11번가 전체 거래액 비중 중 10% 이상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쇼핑의 도입으로 소셜커머스와의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요구는 최대한 맞춰드립니다!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는 온라인 유통채널은 그만큼 편하기도 하지만 고객들은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특히 10~20대 뿐 아니라 30~40대의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도 온라인을 통한 구매에 참여하면서 ‘프리미엄 관’이나 ‘전문몰’과 같은 서비스가 2013년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옥션은 소비자의 변화에 대응해 변화하는 고객 부분별 카테고리 전문관을 강화하고 렌터카전문관 등 전문관의 론칭 및 확대를 밝혔다. 또한 고객별 상품추천 등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한 맞춤 특화서비스를 강화한다.

▲11번가가 판매한 1억9000만원에 달하는 캠핑카
▲11번가가 판매한 1억9000만원에 달하는 캠핑카
11번가 역시 온라인몰에 중장년층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대함에 따라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확대한다. 상품에 대한 지불능력을 갖춘 중장년층은 단순히 저렴한 제품보다 품질경쟁력을 갖춘 상품에 대한 니즈가 높으므로 그에 맞춰 리빙백화점, 패션백화점과 같은 프리미엄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마트 11번가를 오픈하면서 온라인 마트의 활성화도 꾀한다.

■계사년을 확 사로잡을 비장의 아이템은?
다양한 상품이 넘쳐나고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유행 속에서 온라인 유통들이 지목한 2013년 트렌드 상품들은 무엇일까?

전자상거래 사이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는 2013년 쇼핑 트렌드 키워드로 'FOR ME'를 선정했다. 2013년에는 자신이 가치를 부여한 상품에 대해서는 아끼지 않고 과감히 투자하는 ‘나를 위한 가치소비’가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이끌 전망이라고도 밝혔다.

특히 장기불황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에도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면서, 남들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상품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For health: 건강과 안전 고려한 웰빙 지향적 소비 확대

 
 
대표 건강간식으로 자리 잡은 ‘견과류’ 판매가 크게 확대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콜음료’도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작년엔 레몬다이어트가 유행했다면, 올해는 ‘발효효소’나 곡물선식 등 영양이 보충된 건강 다이어트식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안전한 가습용품 수요가 늘면서 세척이 쉽고 전기가 필요 없는 친환경 소재 자연기화식 ‘가습기 대용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One: 싱글족 위한 1인용·미니제품 수요 증가
통계청의 최근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추정치는 453만 9000가구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2000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 역시 ‘미니세탁기’나 ‘미니냉장고’, ‘핸디형청소기’ 등 싱글족 및 1인 가구를 위한 소형가전의 인기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Recreation: 여가, 취미생활 즐기는 레저테이너 급부상

 
 
사진촬영이나 등산, 공예 등 여가 및 취미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품목에 대한 소비량도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주춤했던 카메라시장에선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와 고성능 디지털카메라에 무선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디카’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안전한 등산을 위한 ‘트레킹화’와 개인의 취향에 맞춘 트렌디한 액세서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리본공예’도 눈길을 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애완동물등록제로 인해 ‘애견인식 목걸이’를 구매하는 애완족도 늘어날 전망이다.

More convenient: 더 편리하고 간편한 제품으로 편의성 추구

▲ 인기 제품으로 떠오른 스팀크림
▲ 인기 제품으로 떠오른 스팀크림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간편하고 편리한 기능을 강조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강추위로 인기를 끌었던 발열팬츠와 방한기능을 갖춘 ‘언더레이어’의 인기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관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말린 과일’도 인기상승 중이며, 하나만 발라도 오랫동안 촉촉함이 유지돼 메이크업 과정을 단축시켜주는 고보습크림인 ‘스팀크림’도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홈쇼핑에서 인기를 끌었던 ‘시공가구’ 역시 눈 여겨 볼 품목이다.

Expensive: 고가도 마다하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 성장

 
 
자신이 가치를 두는 것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강화하면서 프리미엄 제품들도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에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때문이다. 실용성을 갖춘 오리털, 거위털 소재의 다운패딩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가운데, 특히 브랜드를 내세운 ‘고가 패딩’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불황과 고물가로 인해 알뜰한 소비가 이슈였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경기불황의 여파가 소비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은 계속 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하면서, 철저히 개인의 니즈에 맞춘 제품들의 인기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불황 및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들여 PB 상품의 활성화 및 직매입 상품 종류와 수량을 통해 이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1번가는 디지털, 가전에 한정하지 않고 마트, 레저, 실용성을 갖춘 무형의 서비스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비행기, 캠핑카, 헬리콥터에 이르기까지 특이 상품의 판매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12년 1월부터는 쇼킹TV를 시작으로 에어컨, 블랙박스, 명품백 등 다양한 품종의 상품을 개발하고 유통하고 있으며 2013년에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새롭고 참신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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