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아이더, 블랙야크 잇달아 새로운 등산 문화 제안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올 여름 너는 어떤 옷 입고 산에 오를래?”

밀레니얼과 등산.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갇혀진 공간보다 탁 트인 공간, 인구밀도가 높은 곳보다 소수의 인원 또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등산이 대세 야외활동으로 떠오른 것.

특히 눈여겨볼 만한 것은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기성세대가 등산을 즐겼던 것과 달리 2030 젊은 층이 등산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는 점이다.

비교적 단조로웠던 아웃도어 룩들이 세련되고 트렌디한 미니멀한 룩으로 변화한 것도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업로드 된 사진들을 살펴보면 2030 뉴 등산룩의 포인트는 스포티한 상의와 레깅스. 상의는 액티브한 느낌을 강조하면서 하의는 핏된 실루엣, 2030의 톡톡 튀는 자신감 넘치는 매력까지 더해진 힙하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아이더, 블랙야크가 잇달아 새로운 등산 스타일링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30의 트렌드를 그대로 담다

 
 

네파는 2030의 트렌드를 그대로 담아낸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입는 아웃도어웨어가 아닌 데일리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편하고 세련된 애슬레저룩을 연출할 수 있는 진화한 2030을 겨냥한 아웃도어웨어의 매력을 강조한 것.

우선 네파는 어두운 컬러의 레깅스와 함께 얇은 티셔츠, 그리고 그날의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팝한 컬러 또는 은은한 컬러의 바람막이를 함께 스타일링하는 것을 추천한다.

몸의 실루엣을 잡아주는 바람막이를 잘 걸치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는 덤. 2030들이 즐겨 입는 스포티한 느낌의 상의에 레깅스를 매칭했다면 산뜻한 컬러의 바람막이를 허리에 묶어 체온 유지가 필요할 때는 바람막이를 입고, 허리에 걸친다면 레트로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네파가 최근 출시한 세라 레깅스는 신축성이 좋은 양면 원단을 사용해 활동 시 편안하면서도 다리가 조금 더 날씬해 보일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압박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혹시나 얇은 재질 때문에 속이 비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덜어주고자 양면 조직 원단을 사용해 비침을 방지했고, 신경쓰일 수 있는 뱃살을 감춰주기 위해 허리를 감싸주는 스타일로 디자인 되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10부 기장으로 나뭇가지 등 다리에 스쳐 상처가 날 수 있는 등산 시 입기에 제격이다.

함께 매칭한 프리모션 자켓은 모션수트라는 명칭답게 움직일 시 근육과 세포의 움직임에 집중해 바른 자세와 올바른 핏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라 움직임이 많은 등산 중에도 불편함이 없다.

또한 앞판 가슴 부위에는 메쉬 원단을 적용해 운동 시 발생하는 열 배출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옆 부분은 착용 시 몸을 서포트 해줌과 동시에 보다 슬림하게 입을 수 있다. 트렌디한 오프 화이트부터 코랄, 페일 바이올렛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어 스타일링에 맞춰 선택이 용이하다.

좀 더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레깅스 위로 스포티한 양말을 올려 신고 깔끔한 실루엣의 신발을 매칭해 준다면 등산은 물론 주말 친구들과 함께하는 브런치, 한강 등으로 나가는 산책 등에도 스타일리시하게 즐길 수 있다.

2030이 레깅스 열풍의 주역이라고는 하지만 레깅스의 특성상 몸에 딱 달라붙는 스타일이다 보니 조금은 민망하거나 불편할 수 있다. 그리고 아직 레깅스만을 입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숏츠와 같은 짧은 바지를 함께 입자니 스타일이 살지 않아 고민이라면 레깅스의 핏은 유지하지만 불편함은 최소화한 팬츠를 입어 핏을 살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레깅스와 같은 팬츠에 깔끔하고 심플하게 떨어지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상의를 스타일링하면 감각적인 등산룩을 완성할 수 있다.

실루엣을 살려주는 핏은 유지하되 레깅스가 조금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제격인 네파의 비타 프리모션 팬츠는 힙 패치 포켓으로 착장 시 민망할 수 있는 부위를 보완했고, 기능성 냉감 우븐 소재를 적용해 쾌적함과 시원함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으며, 허리 안쪽에 접촉 냉감 원단을 사용해 땀이 찰 수 있는 부분에 시원한 착용감을 주고 주머니는 향균 가공 처리된 소재를 사용하는 등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제품이다.

등산 뿐만 아니라 일상 속 편하지만 스타일리시한 룩을 선호한다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안전과 스타일 어떤 것도 놓치지 말자!”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EIDER)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즐기면서 트렌디한 스타일까지 선보일 수 있는 트렌디한 스타일의 애슬레저 웨어를 제안한다.

아이스 티셔츠, 기능성 레깅스, 워킹화, 슬링백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함과 세련된 스타일을 선사해줄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우선 아이스 티셔츠 ‘테림(TERIM)’은 아이더만의 냉감 소재인 ‘아이스티(ICE-T)’ 소재가 적용되어 하산하는 순간까지 시원한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기능성 티셔츠다. 티셔츠 안쪽에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VIRTUAL ICE CUBE)’가 땀과 수분에 반응해 지속적인 시원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넉넉한 핏으로 활동적인 퍼포먼스 시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다.

등판에 스포티한 아트윅을 프린팅 하여 멋스러움을 더했다. 남녀공용으로 색상은 다크 네이비, 페일 오렌지, 레드, 화이트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레이즈(RAISE)'는 애슬레저 스타일의 편안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다이나믹 레깅스다. 원단 뒷면에 외부 에너지를 인체에 유익한 에너지로 전환시켜주는 아이더만의 스마트 헬스케어 소재 ERS(EIDER REFRESH SYSTEM)가 적용되어 신체활동으로 인한 체력 소모 시 피로감을 줄여주고 신속한 회복을 돕는다.

뛰어난 스트레치성으로 인해 산행 시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심플한 디자인의 원 포인트 로고 프린트가 들어간 기본형 레깅스로 긴 티셔츠 혹은 짧은 반바지와 함께 믹스매치해 입기 좋다. 남자 제품은 블랙, 여성 제품은 블랙, 네이비 두 가지가 있다. 여성 제품의 경우 하이웨스트 디자인으로 체형을 보완해 주는 효과도 제공한다.

가벼운 산행이나 둘레길 등 장시간 걸을 때에는 편안한 신발 선택이 중요하다. 아이더의 크리스탈 워킹화는 하절기 맞춤 아이스 워킹화로 땀 배출과 통기성이 뛰어난 니트 망사 소재를 사용하여 시원하고 편안한 착화가 가능하다.

자체 E-TPU 기술인 붐(BOOM)소재 미드솔로 발에 전해지는 충격과 피로도가 적다. 색상은 남녀공용 라이트 그레이와 남성용 화이트, 여성용 핑크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신을 사용해야 하는 산행 특성상 손과 발이 자유로워야 한다. 이지(EZI) 슬링백은 경량성이 우수해 부담 없이 착용하기 좋은 가방으로 당일 산행 시 메기 좋다. 등판에 통기성이 뛰어난 타공 EVA가 적용되었다. 미듐과 라지 사이즈 2가지로 출시되었으며, 색상은 블랙과 네이비로 선택 가능하다.

옷이 아닌 문화에서 답을 찾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자연 속에서 육체적 건강은 물론 심리적 안정 등 외적, 내적으로 많은 것을 얻는 자연 친화적 라이프가 확산되면서 자연을 더 보존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진 ‘컨셔스(Conscious) 트레킹족’이 늘고 있는 것에 집중, 산을 오르며 쓰레기를 줍고 ‘#클린산행’, ‘#트래시태그’ 등 해시태그를 통해 자연을 보호하는 활동을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앱 기반의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이하 BAC)’에서 진행하고 있는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의 올해 5월 인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첫 인증자 수 역시 약 63% 증가했다.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8년째 산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15만명의 BAC 도전단들과 함께 365일 깨끗한 대한민국 명산 만들기 캠페인 ‘클린 마운틴 365’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블랙야크는 지난 5월 30일에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을 통해 자연에 대한 보존 의식을 스스로 확산하고 있는 BAC 도전단들과 함께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위치한 ‘고헌산’과 ‘백운산’을 오르며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클린 산행은 블랙야크 임직원과 BAC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에 꾸준히 활동중인 클럽 ‘클린도전단’, 셰르파 등 약 50여명이 함께 8시간 코스로 산을 오르며 등산로에 버려진 약 31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자리에서 SM그룹의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과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선보이게 될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 티셔츠의 필드테스트도 겸했다.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분리 배출된 폐페트병으로 만든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를 적용한 제품을 블랙야크 셰르파들과 함께 입어보고, 제품 생산 과정에서 페트병 분리 배출 교육과 재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블랙야크는 국내 폐페트병을 의류용 재생섬유로 생산하여 수입 의존도가 높던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료를 국산화하고, 이를 통한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선다.

또한 티케이케미칼과 협력해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의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제품과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은 물론 2021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 ISPO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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