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이어(DUIER), 중국향 디지털 콘텐츠 개발 스타트업 ‘이치리치’와 중국 이커머스 공략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글로벌 패션 편집숍 브랜드 듀이어(DUIER)가 왕홍 매칭 전문 중국향 디지털 콘텐츠 개발 스타트업 ‘이치리치(YIQIRich)’와 제휴하고 한국의 헬스&뷰티 브랜드를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알리기 위한 실무에 착수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번 협업은 다가오는 11월 11일,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 시즌인 ‘광군제’를 앞두고 한국의 헬스 및 뷰티케어 시장에 관심이 높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효과적인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듀이어는 서울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에 매장을 갖고 있는 글로벌 패션 편집숍 브랜드다.

각 나라와 도시별로 주목 받는 로컬 패션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의류를 전시 및 판매하고 있다.

현재 중국 패션 분야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쌍둥이 왕홍이 듀이어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의 패션문화를 글로벌 패션 시장에 알리고 있다.

패션 편집숍으로서 중국에서 입지를 굳힌 듀이어는 올해 하반기부터 헬스앤뷰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10월에 개최되는 상하이 패션위크에서도 헬스&뷰티 확장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듀이어가 협업을 제안한 이치리치(YIQIRich)는 중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을 위한 중국향 디지털 콘텐츠 개발 스타트업이다.

중국에서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별 가장 적합한 왕홍을 연결하고, 나아가 브랜드 커머스 컨설팅 및 커머스 연계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듀이어는 이치리치와의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통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 듀이어몰을 직접 전담 운영한다.

또한 듀이어몰의 국내 헬스&뷰티 브랜드 제품 소싱 및 왕홍 라이브 방송을 통한 마케팅 등 듀이어 이커머스 전반에 대한 협력관계가 된다.

통상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 기업이 중국 브랜드와의 협업을 먼저 제안하지만 중국에서 입지를 굳힌 브랜드가 한국의 헬스&뷰티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역진출시키기 위해 업무협약을 제안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듀이어 관계자는 “다가오는 11월 광군제를 앞두고 한국의 수준 높은 헬스&뷰티 브랜드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싶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글로벌 패션 편집숍으로서 입지를 다진 듀이어의 브랜드 파워와 이치리치가 보유한 왕홍 인프라를 바탕으로 K-뷰티를 넘어 다양한 한국 H&B브랜드의 중국 시장 도전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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