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등 문화유산과 서울명소서 자연‧환경‧공존 가치담은 패션디자인과 공연 선보여

 ▲사진=두칸(DOUCAN)
 ▲사진=두칸(DOUCAN)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2022 S/S 서울패션위크’가 사전제작 패션필름 형식으로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패션위크 디지털 런웨이 영상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 VLIVE, 틱톡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세계에 동시 송출된다.

이번 패션위크는 서울의 역동성과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전통 문화유산을 K패션과 함께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취지에 따라 서울 5대 고궁을 무대로 한다. 업사이클, 비건패션 등 전 세계적 화두인 ‘자연’ ‘환경’ ‘공존’의 가치를 담은 패션 디자인도 선보인다.

패션위크는 7일, 경복궁의 야경과 함께 힙합아티스트 디피알 라이브(DPR LIVE)의 오프닝 무대가 펼쳐지며 시작된다. 첫 런웨이에서는 노앙(NOHANT)이 ‘브런치룩’ 컨셉을 업그레이드한 모던 스포티룩을 선보인다.

고궁과 서양식 건축물이 어우러진 덕수궁,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운현궁 양관, 근현대 유산인 프로보크서울 등 서울만의 멋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런웨이가 된다.

 ▲사진=시지엔이(C-ZANN E)
 ▲사진=시지엔이(C-ZANN E)

덕수궁에서는 홀리넘버세븐(10.8), 비욘드클로젯(10.11), 두칸(10.13)이, 창덕궁에서는 카루소(10.15)가 런웨이를 선보인다. 운현궁 양관에서는 세인트밀(10.8), 가즈드랑(10.12), 까이에(10.14)의 런웨이가 펼쳐진다.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37개 브랜드의 의상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도 열린다. 참여 디자이너의 해외 세일즈를 지원하기 위해 파페치(FARFETCH) 등 글로벌 온라인 편집숍을 통한 판매 이벤트도 열린다.

또한 국내 디자이너와 국내·외 유수 바이어 간 B2B 수주상담회 ‘트레이드쇼’가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코드(KODE)’와 연계하여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로 이원화하여 동시 개최하며, 오프라인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13일~15일까지 3일간, 온라인행사는 13일~1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진행된다.

한편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역사와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잠재력을 품은 600년 문화유산을 무대로 대표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이 전 세계에 동시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콘텐츠로 제작한 만큼,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패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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