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색조 화장품을 통한 개성 표현의 제한으로 셀프 네일 수요 증가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문숍에 방문하지 않고 스스로 피부, 손발톱, 헤어 등을 관리하는 홈뷰티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그중 사용 방법이 쉽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셀프 네일이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리뷰 솔루션 개발 업체 크리마가 분석한 셀프 네일 브랜드 오호라, 데싱디바 등의 리뷰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셀프 네일 상품 관련 리뷰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에 머무르는 시간 늘며 특별한 목적보다는 단순 자기 만족을 위한 셀프 네일 수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셀프 네일 상품 리뷰에 언급된 키워드에서도 유의미한 트렌드 변화가 관찰됐다. 2019년에는 스티커 네일의 접착제로 인한 이물질 끼임, 들뜸 현상 등으로 ‘지속력’ 키워드가 자주 언급된 반면, 2020년 이후에는 스티커 네일의 단점을 보완한 젤 네일 상품이 널리 알려지며 ‘파츠’, ‘색상’ 등의 디자인 측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제공=크리마
 ▲제공=크리마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색조 화장품 사용에 제한이 생기자, 화려한 네일을 통해 개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고객들이 증가한 것 역시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손톱 뿐만 아니라 발톱 관리를 위한 페디 케어 상품에서도 동일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고객들의 구매 동기에도 변화가 관찰됐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특별한 날 포인트를 주기 위해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았다면, 2020년 이후에는 가볍게 기분 전환을 위해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일회적인 외출을 위한 목적 보다는 자기만족과 관리를 위해 셀프 네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크리마 관계자는 “코로나는 우리가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카테고리의 소비패턴까지도 바꿔 놓았다”며 “리뷰 빅데이터를 활용해 리뷰 솔루션이라는 영역을 넘어 다양한 쇼핑몰을 운영하는 고객사들에게 최신 트렌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마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의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프론트·백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IT기업으로 현재는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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