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는 체험용 키트로 소비자 공략 나서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유통업계가 트라이슈머 공략에 한창이다. 트라이슈머는 자신의 직접적 경험을 토대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층을 일컫는 말로 리뷰 생산과 소비 트렌드에 앞장서며 최근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이러한 트라이슈머를 사로잡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대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트라이얼 키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트라이얼 키트는 새로운 고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뿐더러, 브랜드 메시지 전달에도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 샘플을 집에서 편리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Home Try-On 서비스 '써봐야안다' 키트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청 수량이 지난해 4월 오픈 이후 누적 60만 개를 넘어섰다.

'써봐야안다'는 아모레퍼시픽 대표 20여 개 브랜드 180여 개 제품들 중 고객이 써보고 싶은 샘플 12개를 선택해 배송비만 지불하면 집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아모레퍼시픽 통합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뷰티포인트’에서 월 1회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배송비는 뷰티포인트로도 결제 가능하며, 샘플 체험 후 한 달 이내 아모레퍼시픽 공식 채널인 아모레몰, 방문판매, 백화점,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 매장 또는 직영몰 등에서 본품을 구매하면 지불했던 배송비를 뷰티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콜만 '스타트 팩', 닥터 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솝 '스타터 키트', 논픽션 '블로터 페이퍼', 탬버린즈 '퍼퓸핸드 샘플 키트'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콜만 '스타트 팩', 닥터 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솝 '스타터 키트', 논픽션 '블로터 페이퍼', 탬버린즈 '퍼퓸핸드 샘플 키트'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콜만도 자사 생리대를 처음 경험하는 신규 회원들을 위한 스타트 팩을 선보였다. 자사 베스트 제품인 ‘중대형 생리대’ 2개와 ‘중소형 생리대’, ‘팬티라이너’로 구성된 생리대 기획팩에 화장솜을 추가로 증정하며 콜만의 유기농 순면 프리미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신규 회원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쿠폰을 발급하여 첫 구매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의 ‘스타터 키트’는 올인원 클렌저 ‘퓨어 캐스틸 솝’의 베스트 향 4종을 60ml 미니 사이즈로 담았다. 작은 사이즈로 부담 없이 대표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는 향수처럼 사용이 가능한 크림 타입 퍼퓸의 8가지 향을 담은 ‘퍼퓸핸드 샘플 키트’를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은 시향지 키트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배송비만 지불하면 논픽션 시그니처 향을 비롯해 여섯 가지 대표 향을 누구나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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