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 주최, 탈북가정 학생에게 장학금도 전달

 

▲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 인천본부가 12월19일 탈북자 자녀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복을 전하는 사랑나눔> 행사(사진=연합회 제공)
▲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 인천본부가 12월19일 탈북자 자녀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행복을 전하는 사랑나눔> 행사(사진=연합회 제공)

 

[뷰티한국 유승철편집위원]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회장 김희연, 이하 ‘연합회’)이 추진하고 있는 탈북자 자활을 돕기 위한 복지 지원프로그램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연말연시에 따듯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연합회는 12월19일 탈북 다자녀, 한부모, 미혼모 가족들에게 필요한 어린이옷, 장난감, 어린이용 마스크, 일용식품, 여성용품 등 ‘사랑의 나눔행사’를 전국장로연합회, 여의도순복음교회 후원으로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희연 회장은 “탈북자들 중 코로나19로 인해 남한 땅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사람들의 가정형편이 생계유지가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토로하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회원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 자녀들을 돌봐야 하는 많은 탈북자들이 코로나19로 식당 등 아르바이트 일자리마저 대부분 끊긴 상황에서 여기저기 벌이수단을 찾아 하루하루를 방황해야 하는 심각한 실정이라는 것.

 

▲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 김희연 회장(왼쪽)이 탈북자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회 제공)
▲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 김희연 회장(왼쪽)이 탈북자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연합회 제공)

 

이번에 지원을 받은 탈북여성 A씨는 “학용품, 간식, 여성용품 등 기초생필품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렇게 소중한 장학금과 선물박스를 챙겨 주어서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고마워했다.

연합회는 지난 11월 26일에도 코로나 한부모, 장애인 가정 5가구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희연 회장은 “탈북 여성가족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장학금 지원사업과 나눔 봉사프로그램을 진행,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더 열심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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