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6445.4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 수출액 역시 91.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21년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1년 수출액이 기존 최고치(`18년 6,049억달러)를 약 396억달러 상회하며, 3년 만에 최고치 경신과 동시에 수출 플러스 전환했다. 연간 수입도 최초로 6000억달러를 넘으면서 무역액도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21년에는 15대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리 증가했다. 반도체(1,280억달러)・석유화학(551억달러) 등 전통 주력산업의 수출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며 견고한 증가세를 시현한 가운데 화장품・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의 수출도 연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15대 주요 품목 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9대 주요 지역 수출 또한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며 성장했다. 이는 `1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 달성한 기록으로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두 자릿수대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국・미국・EU・아세안・인도 등으로의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화장품 수출액은 91.9억 달러로 전년대비 21.5% 성장했다. 최근 신한류 열풍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주축이 된 유망 소비재 화장품이 첫 90억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금년 우리경제가 ‘위기를 넘어 완전한 정상화’를 이뤄가는데 산업과 수출이 주역이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이제는 ‘수출 7천억 달러 시대를 향해 가야 할 때’로서, 달라진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무역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대외무역법 상 무역의 범위를 서비스‧디지털 무역까지 확장해 새로운 무역 체계를 정립하고, 공급망‧환경‧노동 등 새로운 통상 규범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CPTPP 등 메가 FTA 가입 검토와 함께 신북방‧중남미‧중동 등과 FTA 추진을 가속화하여 수출시장도 더욱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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