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ESG 협력 방안 및 ESG 주요 이슈 대응전략 논의

 
 

[뷰티한국 이상민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대한상의,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ESG 최근 이슈와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전자, 자동차, 정유, 식품 등 업종별 주요 기업(중소·중견 포함)과 금융기관, ESG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자사 뿐 아니라 협력사에 대한 공급망 실사, 공시의무 확대 등 ESG 리스크 관리 영역이 더욱 커짐에 따라, ‘공급망 협력이 곧 ESG 리스크 관리 전략’임을 밝히고 국내 ESG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럼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매월 포럼을 개최하여 산업 공통으로 적용되는 ESG 공시, 금융 등의 주요 이슈와 대응 방안을 신속히 산업계와 공유할 계획이다.

전자, 자동차, 정유, 바이오, 식품 등 주요 업종의 공급망 실사와 관련된 평가항목 트렌드를 분석·제공하고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공동 대응 방안 마련과 협력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더불어 K-ESG 가이드라인과 중소기업형 ESG 가이드라인 활용 및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중소·중견기업의 기본적인 ESG 역량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ESG 추진 방안, ESG 최근 동향, 공급망 실사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한국생산성본부 김동수 소장은 최근 공급망에서 발생하고 있는 환경․사회 문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전략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공급망 ESG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표준협회 유훈 센터장은 새롭게 제시될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ESG 공시 표준과 GRI(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표준 제시)의 44개 산업별 공시표준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공시표준 이해의 중요성과 산업별 ESG 요구사항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NICE디앤비 이경은 실장은 공급망 ESG 실사 현장에서 확인한 중소기업의 애로를 공유하고, 중소․중견기업이 공급망 ESG에 대응하기 위해 갖춰야 할 표준화된 자료 및 프로세스, 공공의 데이터 개방 등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산업부 최남호 산업정책관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모두 공급망 ESG 관리와 대응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포럼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ESG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난해부터 준비중인 K-ESG 플랫폼과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시범사업 등을 차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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