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LAR·원사 생산업체 효성티앤씨와 손잡고 페트병 수거

▲ 무인양품 매장에 설치되었던 페트병 수거함/사진제공=무인양품
▲ 무인양품 매장에 설치되었던 페트병 수거함/사진제공=무인양품

기분 좋은 생활을 제안하는 무인양품이 친환경 사회적 기업 LAR(엘에이알), 글로벌 친환경 원사 생산 업체 효성티앤씨와 협업해 폐페트병 스니커즈를 선보인다.

친환경 종이 소재로 의류 태그 고리 제작, 옷의 천을 재단할 때 발생한 자투리를 재생 코튼으로 만들어 제품화하는 등 자원을 낭비 없이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무인양품은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폐페트병을 통한 스니커즈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협업을 위해 무인양품은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무인양품 강남점, 타임점, 잠실점 등 7개 거점 매장과 신촌 본사에 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매장에 방문한 고객과 본사 직원이 수거 활동에 동참해 모은 폐페트병을 LAR 측에 전달했다.

무인양품이 전달한 폐페트병은 LAR 서울숲 매장,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등 서울 시내 9곳의 페트병 수거함에 배출된 약 1만6000개의 페트병과 함께 LAR의 대표 상품인 친환경 니트 스니커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수거된 페트병은 선별·세척을 통해 플레이크 및 칩으로 제작된다. 이어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사이클 원사 '리젠'으로 재생되는 과정을 거쳐 '스니커즈'로 재탄생 된다. 환경을 위해 손을 맞잡은 무인양품과 LAR, 효성티앤씨 세 브랜드의 협업 취지는 제품 및 패키징에도 반영된다.

총 1000켤레 수량으로 한정 판매되는 친환경 니트 스니커즈는 깔끔한 디자인에 가벼운 무게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곽필영 무인양품 커뮤니티 매니저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로 패션 상품을 만드는 LAR의 철학에 공감해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지구 자원 순환에 도움이 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인양품은 '자원을 낭비 없이 사용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매장 진열용 자재나 상품 패키지의 소재를 재생지 등의 대체 소재로 차례차례 변경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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