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식후 2시간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감소시켜주는 효능 확인

▲ 사진제공=에이투젠
▲ 사진제공=에이투젠

국내 최초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관련해 희망적인 가능성이 열렸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에이투젠(대표이사 강지희, 토니모리 자회사)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1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 내용으로 개별인정형을 획득하였다고 14일 밝혔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1’은 균주의 전장 유전체분석을 통해 잠재적인 병원성 유전자가 없음이 확인된 안전한 균주이다. 현재, 한국, 미국, 중국 3개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을 통한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확인한 바 있고, 인체적용시험에서는 식후 2시간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감소시켜주는 효능을 확인하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당뇨 환자 수는 2020년에 이미 330만명을 넘어섰으며,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고위험군에 있는 사람이 1300만명이 넘었고, 당뇨 전 단계, 즉 경계성 당뇨에 이른 사람도 830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작용 없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혈당 조절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가 개발되었다는 것은 당뇨 질환자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에이투젠은 이번에 개별인정형을 획득한 혈당조절 프로바이오틱스를 첫 번째 주자로 내세워 매출 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올해 하반기부터 개시될 미생물 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면서 명실상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란, 인체에 공존하고 있는 미생물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하므로써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미생물 의약품을 일컫는다. 현재 에이투젠은 여성생식기질환인 세균성 질증 치료제에 대한 호주 임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여러 후속 파이프라인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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