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으로 여러가지 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컬렉션
청량함과 향긋함, 익숙함과 새로움의 공존
묵직한 우디가 프레시함을 담아 중성적인 향으로 탄생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액세서리는 향수다. 외적인 자신만의 표현이 서툴다면 새해엔 향기로 존재감을 드러내 보는 건 어떨까? 여기 2월 신상 향기템이 준비되어 있다.

▲ 사진제공=마리끌레르
▲ 사진제공=마리끌레르

중성적인 것이 각광받는 시대, 향기 역시 연인과 공유해본다면 특별한 순간을 나눌 수 있다. 전여빈과 손석구는 서로의 기억 속 아름답고 아련한 기억으로 남은 연인의 섬세한 감정을 화보를 통해 표현했고, 향수의 따스한 향을 둘만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둘의 향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프리베 ‘상탈 단샤’다. 한 사람을 위해 맞춤 제작하는 오뜨 꾸뛰르 컬렉션의 DNA를 담아 최상의 재료로 섬세한 조향 과정을 거쳐 완성된 프리베 컬렉션 중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레 조 컬렉션의 신제품이다. 우디의 향을 프레시하게 담았다.

▲ 사진=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 '드롭 디세이 오 드 퍼퓸 프레쉬'
▲ 사진=이세이미야케(ISSEY MIYAKE) '드롭 디세이 오 드 퍼퓸 프레쉬'

비건의 가치를 실현하는 세이미야케 '드롭 디세이 오 드 퍼퓸 프레쉬'는 브랜드 베스트 셀러인 ‘드롭 디세이’ 라인의 새로운 향수로 봄날 빗방울의 여정을 향기로 담아냈다. 아쿠아틱 시그니처 노트에 물방울의 순수함과 미네랄이 어우러져 완성된 상쾌한 레인 어코드로 시작된다. 여기에 화려함과 우아함을 담은 라일락, 다마스크 로즈의 새롭고도 신선한 플로럴 향조가 더해진다. 비건 향수 답게 보틀 또한 자연을 여행하는 빗방울에서 영감을 받았다. 원료는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업사이클링, 재생가능 재료를 사용했다.

▲ 사진=구딸  ‘디스커버리 세트’
▲ 사진=구딸 ‘디스커버리 세트’

아직 나만의 향을 찾지 못했다면 7가지 향을 소량으로 경험해보면 어떨까? 구딸 ‘디스커버리 세트’엔 40여 년 역사를 담은 대표 향수 7가지를 소용량(1.5ml)으로 구성했다. ‘엉 마뗑 도하주 오 드 퍼퓸’은 화이트 플로럴 계열의 향수로, 강렬한 가르데니아 꽃의 향을 시실리아 레몬, 튜베로즈, 진저 등의 원료와 함께 섬세하게 조향했다. ‘폭풍우 친 다음 날 아침’을 모티브로 매혹적이고 밀도감이 풍부한 향이 특징이다.

▲ 사진= (좌)'알타이아', '튜베로즈 인 블루', (우)토일렛 페이퍼 뷰티 '프래그런스 디퓨저 3종'
▲ 사진= (좌)'알타이아', '튜베로즈 인 블루', (우)토일렛 페이퍼 뷰티 '프래그런스 디퓨저 3종'

청량함과 향긋함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이태리에서 시작된 니치향수 '알타이아'의 '튜베로즈 인 블루'를 추천한다. 창립자 중 한 명의 어린시절, 코르코바도 산에서 만났던 블루컬러 나비 소용돌이와 열린 차의 창문으로 들어오던 튜베로즈의 향기를 표현했다.

공간을 향기로 디자인해보는 것도 좋다. 일렛 페이퍼 뷰티프래그런스 디퓨저 3종을 론칭했다. 바닐라와 쓰촨 후추, 무화과, 라벤더, 재스민, 세이지 3개의 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블랙 보틀에 입혀진 아티스틱 한 비주얼은 일상에 세련된 무드를 더한다.

▲ 사진=(좌)LG생활건강, 벨먼 퍼퓸드 리추얼, (우)아르켓 ‘배스 앤 바디(BATH & BODY) 컬렉션’
▲ 사진=(좌)LG생활건강, 벨먼 퍼퓸드 리추얼, (우)아르켓 ‘배스 앤 바디(BATH & BODY) 컬렉션’

향기로 채우는 목욕타임도 일상에 큰 선물 같은 시간이다. LG생활건강 벨먼 퍼퓸드 리추얼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기존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샤워의 행복한 가치를 선사하는 바디케어 브랜드다. 바디워시와 바디밀크는 170년 전통의 세계적인 프랑스 향료회사인 로베르테(Robertet)와 공동 개발한 ‘키피향’+’플로럴 노트’, 우드, 샌달 우드 3가지 향을 담았다. 바디 워시는 촉촉하며 바디밀크는 부드럽게 스며든다.

노르딕 식물 성분에서 영감을 받은 핸드 워시와 핸드 밤, 바디 워시로 구성된 아르켓‘배스 앤 바디 컬렉션’은 한국 최초 선보여 의미를 더한다. 프랑스 남부 그라스 지역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퍼퓸 뮤지엄의 식물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4가지의 향을 엄선했다. 북극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보습 원료를 사용해 스웨덴에서 제조된다.

▲ 사진=아임프롬 ‘한옥 컬렉션’
▲ 사진=아임프롬 ‘한옥 컬렉션’

한옥이 주는 정취와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두 가지 향을 담은 아임프롬의 신제품 바디 케어 라인 ‘한옥 컬렉션’은 유자와 바질, 시더우드를 조향해 마루에서의 평온한 쉼을 연상시키는 향과 ‘그늘’ 라인과 엘레미레진, 패츌리, 아가우드의 조화로 고요한 숲 속 정갈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향, ‘녘’의 두 가지 향기 라인을 갖춘 퍼퓸드 바디 케어 제품으로 ‘바디 워시’와 ‘바디&핸드 로션’, ‘핸드 워시’ 3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로션은 촉촉하지만 끈적임을 최소화하여 편안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며 워시는 촉촉하고 편안한 보습감을 선사한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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