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한 컬러와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시선 강탈
소장가치 높은 특별한 콜라보의 향연

▲ 사진제공=지미추
▲ 사진제공=지미추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캐릭터의 생명이 패션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와 만화는 생소하면서도 그럴 듯하다. 아티스트적인 요소가 곳곳에 녹아 있고 또 대부분은 매우 세련되고 고차원적이다. 이번 시즌에 지미추는 지구를 지키는 사랑과 정의의 귀여운 달의 요정 세일러문을 선택했고 로에베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생동감 넘치게 담아냈다.

▲ 사진제공=지미추
▲ 사진제공=지미추

달의 요정 세일러문 창간 30주년을 기념하여 지미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산드라 초이(Sandra Choi)와 세일러문 창작자인 나오코 타케우치(Naoko Takeuchi)와 협력하여 대담한 개성, 시대정신을 정의하는 이미지, 여성 권한 부여의 가치를 보여주는 컬렉션을 공개했다. 달의 요정 세일러문과 럭셔리 패션 브랜드 지미추의 스페셜 협업은 두 명의 뛰어난 여성 크리에이티브의 비전이 융합되었으며, 이번 컬렉션은 지미추의 럭셔리함과 달의 요정 세일러문의 대중문화 영향력이 더해졌다.

▲ 사진제공=지미추
▲ 사진제공=지미추

세일러문의 핵심인 '쇼조망가-소녀만화'의 여성성과 파워는 이번 컬렉션의 모든 슈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이내믹한 움직임, 에너지, 파워와 같은 여성의 특징을 보여준다. 지미추 X 세일러문 컬렉션은 만화의 핵심 캐릭터인 ‘달의 요정’을 주제로 한 신발과 악세사리를 소개한다. 세일러 문, 세일러 머큐리, 세일러 마스, 세일러 주피터, 세일러 비너스, 그리고 멘토 고양이 루나는 모두 다케우치가 구상하고, 지미추가 스타일링해 수퍼 히로인으로 표현했다.

지미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산드라 초이는 “이번 협업은 여성의 권력뿐만 아니라, 개성과 자신감을 통해 포용력과 개성을 고취시키는 ‘패션’에 대한 우리의 가치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 사진제공=로에베
▲ 사진제공=로에베

‘로에베 X 하울의 움직이는 성 캡슐 컬렉션’은 영화의 주인공인 소피, 하울, 불의 정령 캘시퍼, 마르클, 강아지 힌, 순무 머리와 황야의 마녀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의상과 악세서리를 선보인다. 가죽 혹은 인타르시아(Intarsia) 패턴의 옷감에 자수를 놓거나, 크리스탈과 인레이 스터드로 장식했다. 등장인물은 퍼즐, 플라멩코, 해먹, 아마조나, 루나, 브레이슬릿 파우치 같은 핸드백에 모습을 드러낼 뿐 아니라 스몰레더굿즈, 점퍼, 재킷, 셔츠 등에 아플리케, 라피아, 깃털 등의 디테일을 통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시선을 끌고, 트위드 재킷의 안감이나 셔츠 혹은 반바지의 전면에는 영화 속 장면들이 프린트 되어있다.
 

▲ 사진제공=로에베
▲ 사진제공=로에베

카디건의 깃털들은 마치 마법같이 나풀거리는 실루엣을 완성해 영화의 캐릭터들이 각 의상의 진정한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하울의 성도 퍼즐, 플라멩코, 아마조나, 해먹과 같은 시그니처 백에서 나온 조각들을 콜라주하여 독보적인 형태로 완성했다.

▲ 사진제공=로에베
▲ 사진제공=로에베

로에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캡슐 컬렉션 팝업 스토어도 더 현대 1층에 오픈했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비주얼로 사랑받는 케이팝 그룹 엔믹스가 반짝 자리를 빛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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