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실험은 싫어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 인기
기초 스킨케어는 물론 색조도 비건으로
백화점 비건 뷰티 전문 편집숍 인기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5년 26조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친환경 트렌드와 비건의 착한 소비가 맞물려 비건 뷰티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비건 뷰티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인식도 긍정적이다. 가능한 비건 제품으로 대체하겠다는 소비자의 니즈가 커졌고 이에 뷰티 업계는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지양하고 친환경 포장재로 대체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스킨케어에서부터 색조까지 카테고리 또한 다양 해졌다.

#백화점에서 만나는 비건 뷰티 

사진=비클린 매장, 비클린 홈페이지 캡처
사진=비클린 매장, 비클린 홈페이지 캡처

비건 뷰티의 인기를 입증하듯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되어 있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현대백화점 비건 뷰티 편집숍 비클린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매출에서 2030세대의 비율이 약 70%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화장품 매장의 평균치(약 33.7%)보다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성공 요인은 트렌디한 신상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공간 주 1회 로테이션 운영과 기존 대비 2배 빠른 MD 개편 주기, 비클린 ‘단독 콜라보 완판템’ 연중 기획, 엄격한 품질 기준인 ‘비클린 스탠다드’ 수립 등을 꼽았다.

단독 비건 브랜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백화점 입점을 가속화하고 있다. 디어달리아는 최근 신세계 백화점 5개 지점과 면세점 2개 지점에 입점했다. 슈요니는 신세계백화점 서울 본점, 해운대 센텀점, 대구 본점에 입점했다.

#비건 브랜드 소비자 평가, 1위는? 러쉬

표제공=​한국기업평판연구소
표제공=​한국기업평판연구소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월 비건화장품 브랜드 평판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러쉬 2위는 톤28, 3위는 아로마티카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디어달리아, 빌리프 , 닥터 브로너스, 아워글래스, 마녀공장, 멜릭서, 아떼, 보나쥬르 등이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2023년 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러쉬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비건화장품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월 비건화장품 브랜드 빅데이터 5,544,883개와 비교하면 11.14%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17.67% 상승, 브랜드소통 4.11% 상승, 브랜드확산 17.52% 상승했다."고 전했다.

#비건 뷰티템 PICK 

사진=(좌)쥬스투클렌즈, 비니거 콤부차 비건 에센스, (우)힌스, 세컨 스킨 글로우 쿠션
사진=(좌)쥬스투클렌즈, 비니거 콤부차 비건 에센스, (우)힌스, 세컨 스킨 글로우 쿠션

각질 안녕, 내추럴 클린뷰티 쥬스투클렌즈(juice to cleanse)의 ‘비니거 콤부차 비건 에센스’는 동물실험을 지양하고 원료와 완제품 모두 동물유래 원료를 배제한 비건 100% 레시피로 제작된 프랑스 이브비건 인증을 받은 퍼스트 에센스 제품이다. 매일 발라도 부담 없이 부드러운 각질 케어로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해주고, 3종 히알루론산을 포함한 다양한 수분 보습 성분이 담긴 포뮬라로 촘촘하게 수분을 채워준다. 또한 각종 유효 성분이 풍부한 콤부차와 사과, 식초를 담아 한층 환한 피부로 케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건 쿠션이 필요하다면?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hince)의 ‘세컨 스킨 글로우 쿠션’은 한국비건인증원의 테스트를 통과한 비건 인증 쿠션 제품이다. 세컨 스킨이라는 제품 이름처럼 피부에 스며들 듯 뛰어난 밀착감과 가벼운 사용감을 지녀 피부 본연의 광처럼 자연스럽게 또 우아하게 진주알 광채를 연출해준다. 62% 수분 에센스가 함유되어 청량한 보습감 또한 선사한다.

사진=마녀공장, 노 머시 스펠 무드 스틱
사진=마녀공장, 노 머시 스펠 무드 스틱

한 번의 터치로 해결하는 메이크업!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마녀공장(manyofactory)의 ‘노 머시 스펠 무드 스틱’은 이브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스틱 하나로 아이, 치크, 립까지 완성도 높은 원톤 메이크업을 완성해주는 멀티 유즈 스틱 제품이다. 특히 뮤트 핑크 컬러의 ‘노 머시 스펠 무드 스틱 02호 루핑크텔캄’은 가벼운 피팅감으로 원하는 대로 레이어링 해 다채로운 핑크빛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디어달리아 ’블루밍 에디션 새틴 글로우 립 스테인’
사진=디어달리아 ’블루밍 에디션 새틴 글로우 립 스테인’

입술에 내려 앉은 봄, 디어달리아(Dear Dahlia)가 출시한 포근하고 싱그러운 봄의 컬러를 담은 ‘블루밍 에디션5-젠틀 선샤인 컬렉션’ 중 ‘블루밍 에디션 새틴 글로우 립 스테인’은 최적의 유수분 밸런스를 지닌 비건 컴포트 포뮬러로 편안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수분 함량 45% 이상의 고수분 워터 베리어가 투명한 물빛 광택을 선사한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