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복지 강화…B2E 서비스 제공하는 스타트업 주목
예상치 못한 월경 대비하는 라엘 ‘기업 복지용 생리대 구독 서비스’
신체∙정신 건강 프로그램, 영양 관리 솔루션 등 건강 관련 복지 증가

최근 워라벨(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사내 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임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B2E(Business to Employee.기업과 임직원 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주목받으며, 사내 복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커피 구독은 물론, 갑작스러운 월경을 대비해 생리대를 비치하거나 회사 내에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스타트업들이 다채로운 기업 복지 서비스를 선보이며 근무 환경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라엘 ‘기업 복지용 생리대 구독 서비스’
라엘 ‘기업 복지용 생리대 구독 서비스’

라엘은 여성 친화적인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위해 ‘기업 복지용 생리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무 시간에 예상치 못하게 월경이 시작돼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회사 내 화장실 및 휴게실 등 필요한 공간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할 수 있다.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 중형을 1박스(630장)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직원 수에 따라 구독 단위 조정이 가능하다. 현재 하이브, 키움증권, 하츠, 위펀, 안테나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업들이 여성들이 보다 편안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헤세드릿지 ‘달램’
헤세드릿지 ‘달램’

건강과 관련된 B2E 서비스도 눈에 띈다. 헤세드릿지는 임직원 건강을 케어하는 웰니스 복지 배달 서비스 ‘달램’을 운영 중이다. 사무실에서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웰니스 전문가들이 직접 회사로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자세 교정 및 운동 습관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정테라피’, 리더의 성장과 마인드셋 코칭하는 ‘달램코칭’, 요가, 스트레칭 등을 진행하는 ‘달램핏’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서비스를 잘 이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HR 전용 관리 플랫폼, 임직원용 신청 플랫폼 등을 제공해 HR 담당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알고케어 ‘알고케어 앳 워크’
알고케어 ‘알고케어 앳 워크’

임직원들에게 영양 관리를 복지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인공지능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지난 3월 기업 대상 영양 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를 선보였다. 현대인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무실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서비스로, 자체 개발한 영양 관리 솔루션 나스(NaaS)를 기반으로 사무공간에서 맞춤 영양 관리를 제공한다. 알고케어 헬스케어 인공지능이 사용자 건강 상태를 분석해 필요한 영양성분과 용량을 계산하고 디스펜서가 실시간으로 영양제를 조합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 통해 디스펜서 관리와 자신의 건강 상태 추적 관리할 수 있다.

브라운백 ‘블리스’
브라운백 ‘블리스’

사내 커피 머신 이른바 ‘커피 복지’는 기본 복지로 자리 잡은 만큼, 직원 만족도가 높은 복지기도 하다. 그중 업계 1위인 브라운백의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는 정기적인 고객 조사를 통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사무실 환경에 맞는 원두와 커피 머신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 원두 배송 외에도 커피 머신 관리나 고객 맞춤 원두 제조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2주간 무료 체험 서비스를 통해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에는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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