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목적
일리윤, 에스트라 등 브랜드 글로벌 진출 위해 상호 협력
시장과 고객 데이터 공유, 브랜드와 제품 공동 개발 예정

사진=A.S. 왓슨 그룹 말리나 응아이 아시아 & 유럽 CEO(좌)와 아모레퍼시픽그룹 이상목 대표(우)
사진=A.S. 왓슨 그룹 말리나 응아이 아시아 & 유럽 CEO(좌)와 아모레퍼시픽그룹 이상목 대표(우)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세계적인 유통 기업인 A.S. 왓슨(A.S. Watson)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상목 대표와 A.S. 왓슨 그룹의 말리나 응아이(Malina Ngai) 아시아 & 유럽 CEO는 지난 21일(수)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왓슨의 글로벌 유통 플랫폼을 통해 이니스프리, 에뛰드, 미쟝센 등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기존 진출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 및 일리윤, 에스트라 등 추가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의 공유, 브랜드와 제품의 공동 개발과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A.S. 왓슨 그룹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의 차별화된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상목 대표는 "이번 MOU는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뷰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왓슨 그룹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A.S. 왓슨 그룹 말리나 응아이 아시아 & 유럽 CEO는 "2019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게 되어 기대가 크며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한국 뷰티 제품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841년에 설립된 A.S. 왓슨 그룹은 전 세계 28개 시장에서 1만 6천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 기업이다. 산하 임직원만 약 13만 명에 달하며, 약 55억 명 이상의 글로벌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에는 약 2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A.S.왓슨 그룹과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