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티카페
작품과 뷰티제품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
시그니처 퍼플티 인기 메뉴
국내최초 퍼플티 오마카세 클래스로 눈길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요즘 익선동은 고즈넉함과 힙함이 공존한다. 젊은 세대 안에 기성세대가 자연스럽고 시끄러운 열기 속에 정적을 찾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최고 인기 프랜차이즈와 오래된 전통 공방이 함께 살고 있다.
이젠 문화 차례다. 작품을 차와 함께 음미할 수 있고 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없을 것 같다면 박기자가 다녀온 재밌는 곳, 티퍼런스에 잠시 머물러보자.
▶작품 속에 어우러지는 사람
2023 트렌드 코리아에 따르면 요즘 사람들은 조용하고 널찍한 곳을 찾아 서울 근교로 도심을 벗어난다고 한다. 아니, 이렇게 딱 조건이 들어 맞는 곳이 서울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 종로 3가역에서 그야말로 코 닿을 거리다. 잠시 사람구경, 간판 구경을 하다 보면 어느새 도착해 있다. 3층 건물로 골목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1층은 아트 카페로 차를 주문하고 티퍼런스의 철학을 구현한 아트프로젝트 전시를 만날 수 있고 2층은 카페테이블과 더불어 아이소이 제품을 편하게 테스터 할 수 있다. 3층은 탁 트인 루프탑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익선동의 아름다움을 맘껏 누릴 수 있다.
특히 1층은 예술가들의 상상력과 사회적 가치를 응원하는 시즌별 ‘아이소이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티퍼런스만의 색채가 짙게 밴 예술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4월에 시작된 ‘자연과 예술의 만남’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테크놀로지 사이의 창의적 인터페이스를 연구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그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철학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다.
▶국내 최초 시그니처 퍼플티, 오감으로 느끼다
대표메뉴인 티퍼런스 시그니처 퍼플티는 영롱한 보랏빛 색감으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녹차의 수 배 함유해 ‘지상에서 가장 건강한 차’로 불리기도 한다. ‘착한 성분’을 고집해 온 아이소이의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아 합성향료와 인공감미료,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롯이 100% 케냐산 퍼플티와 자연의 재료만을 담아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 차가운 물에도 잘 우러나 10분 이상 냉침 후 마시면 갈증을 해소하는데 좋으니 여름음료로 이만한 게 없다.
▶이색적인 티클래스 '퍼플티 오마카세'
오마카세는 요즘 떠오르는 트렌드 중 하나로 개인의 경험을 중시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 이곳에서는 4가지 퍼플티와 함께 계절에 어울리는 메뉴 페어링을 통해 ‘나만의 차 취향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간단한 디저트와 함께 약 1시간가량 전문가의 친절한 클래스를 통해 차와 더 가까워질 수 있고 자신도 몰랐던 차 취향을 관심있게 들여다볼 수 있다.
▶바르는 퍼플티 티퍼런스와 아이소이 스킨케어 체험 공간
2층은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과 함께 아이소이의 제품이 공간에 작품처럼 녹아 들어 있다. 최근 아이소이는 괄사 마사지와 탄력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인텐시브 리프팅 앰플 스틱’ 판매량이 전월대비 1,000%가량 신장했다고 밝혔고 잡티세럼은 올리브영 10년 연속 세럼/에센스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뷰티 화두의 중심에 섰다. 티퍼런스에서는 인기 제품을 청결한 상태로 모두 테스터 해볼 수 있다. 퍼플티를 베이스로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티퍼런스 바디케어도 경험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Editor’s Say 티퍼런스, 여기 가봐요!
"들어선 순간 밝은 채광이 환대해주듯 특별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들고요, 맘껏 둘러보아도 눈칫밥이란 없었어요. 문을 열기 전 고급진 외관에 갤러리인지 카페인지 조금 헷갈렸지만 찰나의 고민이 말끔하게 해결되었어요. 곳곳에 자리를 잘 잡은 작품 속에 사람이 어우러져 존재 모두가 작품인 듯 자연스러웠어요.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가 인상 깊었고 맛도 있지만 플레이팅과 음료 완성도가 뛰어났어요. 특히 메뉴를 선택할 때 향을 맡고 취향에 맞는 티를 고를 수 있어 선택 장애를 뛰어넘을 수 있었어요. 궁금했던 아이소이 스킨케어를 거의 모두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었고 손을 바로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마련돼 있어 청결 안심이 되었어요. 참, 티퍼런스 흑임자 치즈 케이크 강추합니다. 이건 설명 불가, 직접 맛봐야 해요! 그리고 여기 셀카도 맛집임."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