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성분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
일본 진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도약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시카, 어성초 이후 차세대 성분으로 관심

사진제공=유이크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가 규모인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이크는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인 ‘큐텐(Qoo10)’에 공식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일본 버라이어티숍,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입점을 앞두는 등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트위터, 인스타그램, 스레드, 틱톡 등 유이크 일본 공식 SNS 계정을 동시에 운영하며 현지 고객들과 소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유이크는 일본에 진출한 기존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된 머천다이징 전략과 유통 전략을 전개한다. 수개월에 걸쳐 현지 시장에 맞게 용기 디자인과 단상자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대표 주력 라인인 ‘바이옴 베리어’의 전 제품을 일본 전용으로 개발 및 생산 완료했다. 아울러 유이크의 대표 제품과 K-Pop, 캐릭터와 콜라보한 한정판 기획세트 등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이크가 일본 시장에 이렇게 공들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일본 시장의 규모와 차세대 K뷰티 성분에 관한 관심 때문이다.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329억 5,300만 달러(한화 약 43조/2021년 유로모니터 기준)로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뷰티 시장으로 꼽히는 등 글로벌 뷰티 시장의 격전지다. 최근 프랑스를 제치고 한국이 일본 화장품 수입국 1위에 오를 정도로 국내 화장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어서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폭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이 시카, 어성초 이후 K뷰티를 선도할 차세대 성분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유이크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열린 언론 및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진행된 브랜드 합동설명회에 참여해 20여 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일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진제공=유이크

독자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효능 원료와 해당 성분을 담은 브랜드 대표 제품인 ‘바이옴 베리어 에센스 인 파우더'는 미세한 파우더 입자가 피부에 닿는 순간 빠르게 액상으로 제형이 바뀌는 신개념 에센스로 일본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미라클 파우더’, ‘마법 파우더’라는 애칭과 함께 자발적 제품 후기가 올라오는 등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유이크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대표 주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이크는 현재 일본과 미국, 중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9개국에 진출해 있다. 오는 9월부터 글로벌 모델과 함께하는 광고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신제품 출시 등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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