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충동 및 자기조절 문제 등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문제 심각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아동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캠페인 '즐겁게 건강하자! 마음건강편'을 진행한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의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삶의 만족도는 67%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아동·청소년 자살률은 10만 명당 2.7명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한국교육개발원의 '코로나19 시기 학생의 심리정서 실태 분석'보고서는 코로나19 시기에 초·중학생 10명 중 3명은 우울·불안·스트레스로 마음이 힘든 적이 있으며, 교직원 10명 중 9명은 충동·감정조절이 안 되는 학생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는 관계 단절과 감정교류 어려움을 가져와 충동 및 자기조절의 문제를 나타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지원 및 예방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즐겁게 건강하자! 마음건강편'캠페인을 기획했다.

굿네이버스 '즐겁게 건강하자! 마음건강편'캠페인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피자 만드는 과정에 빗대어 구성한 '굿네이버스 내 마음을 피자'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캠페인은 다양한 감정으로 구성된 마음피자를 만들며 자신의 감정에 따라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고, 락킹댄서 락커호프(배소망)와 소화댄스를 추며 감정을 건강하게 소화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아동의 마음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마음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아동이 쉽고 편하게 상담과 치료를 받는 방안 마련 촉구를 위한 서명 참여도 진행된다.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즐겁게 건강하자! 마음건강편'캠페인 페이지로 접속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굿네이버스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진행하는 대면 캠페인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본부장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는 심각하나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미미한 상황이다"라며, "굿네이버스는 아동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캠페인, 정책개선 촉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아동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질 수 있도록 아동 건강권 증진 프로젝트 '건강 위로, 마음 위로'를 진행하고 있다. 아동 신체건강 증진 캠페인 '즐겁게 건강하자!'를 통해 아동의 영양불균형과 신체 활동 감소 문제를 점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동의 신체건강 증진을 통한 건강권 보장'토론회로 신체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각적인 아동권리옹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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