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 에스트라, 모다모다 일본 진출 공격적 마케팅
에스트라 ‘에이시카365 흔적진정세럼’ 판매량 30만개 육박
라카, 립 카테고리 1위 달성, 일본 내 인지도 상승곡선
프루티 글램 틴트, 본딩 글로우 립스틱 1위
토니모리,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 라쿠텐 인기랭킹 6개부문 1위
모다모다, 새치케어 시장 공략, 일본 타깃 신제품 런칭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최근 일본에서 한국 뷰티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인기 요인은 가성비, 클린뷰티,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색조, 케이팝 스타 모델 기용 등이다. 일본 화장품 수입액 3.1조 중 한국 비중은 23.4%, 약 7,254억 원 수준이다.

#헤라, 에스트라 일본 시장 공식 진출 선언

사진제공=헤라
사진제공=헤라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앞세운 헤라가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8월 31일부터 일본 도쿄 시부야의 대형쇼핑몰 '스크램블 스퀘어'에서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헤라는 일본 시장 공식 진출 전인 지난 7월 VIP 행사에서 브랜드 대표 메이크업 룩과 루틴, 주요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블랙쿠션'과, 제니 룩으로 알려진 '센슈얼 누드 밤, 글로스'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헤라는 올해 10월부터는 추가로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며 온라인 채널 입점도 확장할 예정이다.

사진=일본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에이시카365 라인
사진=일본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에이시카365 라인

아모레퍼시픽의 메디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는 지난 1일 일본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일본의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이자 멀티 브랜드 숍인 ‘아토코스메(@COSME)’의 12개 매장에서 대표 제품을 내놓는다. 일본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에이시카365 라인 중 ‘에이시카365 흔적진정세럼’은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출시한 이후 단일 제품 판매량이 30만개에 육박했다. 에스트라는 일본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라카, 토니모리 판매 1위 기염

사진=라카 /왼쪽부터 프루티 글램 틴트, 본딩 글로우 립스틱
사진=라카 /왼쪽부터 프루티 글램 틴트, 본딩 글로우 립스틱

국내 최초의 젠더 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의 립 카테고리는 꾸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큐텐재팬이 공식 집계하고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메가와리 랭킹’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행사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립틴트로 5만여개가 팔린 라카의 ‘프루티 글램 틴트’며 단일 품목 기준 기준 6천 8백만 엔의 판매금액을 기록하는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전체에서 ‘판매금액 1위’를 차지햇다. 가장 많이 팔린 립스틱으로는 라카의 ‘본딩 글로우 립스틱’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큐텐재팬이 공개한 ‘연령대별 판매수량’ 랭크 보드에서는 라카가 2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팔린 립 메이크업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라카 측은 "한국 최초의 젠더-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라는 컨셉으로 인지도의 기반을 쌓았지만, 실로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고객의 사용 경험'이며 라카의 제품 기능, 효능, 독창적 패기지가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토니모리
사진제공=토니모리

토니모리는 지난 8월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가 라쿠텐 일간 인기랭킹 △한국 화장품 카테고리 미백 △스킨케어 카테고리 자외선 차단제 △스킨케어 카테고리 미백 등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일본 5대 무역상사인 이토추와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하면서 일본 진출 활로를 마련한 토니모리는 하반기에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헤어케어 시장도 넘본다

사진=모다모다 블랙샴푸 프리미엄 
사진=모다모다 블랙샴푸 프리미엄 

리서치 기업 민텔에 따르면 일본 뷰티 트렌드 중 헤어 마스크, 스페셜 케어 트리트먼트, 프리미엄 제품 등 새롭고 혁신적인 헤어케어 제품이 유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국내 헤어케어 브랜드 모다모다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모다모다 블랙샴푸 프리미엄’을 아사히 TV에서 첫 런칭, 방송 시간 동안 2,500개 판매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일본 내 새치 케어 샴푸 시장에 대한 수요와 함께 일본 시장에서의 모다모다 경쟁력을 입증했다. ‘모다모다 블랙샴푸 프리미엄’은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신제품이다.

한편 K-뷰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도 지원에 나섰다. 지난 6월 일본 오모테산도 뮤지엄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아라이 히데키 이베이재팬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뷰티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발굴, 육성 및 일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콘텐츠의 인기에 따라 일본 현지에서 K-뷰티 또한 뜨거운 반응을 얻게 되면서 ‘한국’ 화장품이 일본 화장품 시장 내 전체 수입 순위 1위(KOTRA 도쿄 무역관 2022년 기준 발표, 재무성 통계)를 차지한 가운데, 양 기관의 교류를 통해 서울 유망 중소기업들의 일본 수출 판로를 넓히고 업계 종사자 간의 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력을 통해 서울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일본시장 판로 개척 지원과 서울 뷰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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