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용 의료 시장 內 대체불가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

사진=2023 울트라브이&더마스터클리닉 송년회 밤 행사가 개최된 강남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시노팜 WANG QI, 울트라브이 권한진 대표, 타이거메드 WAN PENGFEI, 우드라웨이 장진혁 부사장. /사진=울트라브이 제공
사진=2023 울트라브이&더마스터클리닉 송년회 밤 행사가 개최된 강남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시노팜 WANG QI, 울트라브이 권한진 대표, 타이거메드 WAN PENGFEI, 우드라웨이 장진혁 부사장. /사진=울트라브이 제공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바이오 메디컬 뷰티그룹 울트라브이(UltraV, 대표이사 권한진)가 지난 12월 하이난성 인증 중국 CFDA(현 NMPA)으로부터 세계 최초 PDO MICROSPHERE ‘울트라콜(UltraCol)’의 정식 인허가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중국 대륙에 공급하기 앞서 하이난을 교두보로 삼아 제품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중 관계 개선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울트라브이는 하이난성 인증 중국 CFDA(현 NMPA)으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기업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또한 중국 미용 의료 시장에서 ‘울트라콜(UltraCol)’을 대체할 제품이 없기 때문에 경쟁력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다.

출처=YIDU DATA, 삼성증권
출처=YIDU DATA, 삼성증권

#하이난을 시작으로 中 본토 공략
하이난은 중국 남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18년부터 자유무역항 건설 관련 각종 시범사업들이 시행됨에 따라 국제의료특구가 조성되었다. 하이난은 의료특구 분류 중 의료관광형에 해당하여 많은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울트라브이는 이러한 의료특구 하이난에서 최고의 파트너들과 유통망을 다지기 위해 최근 중국 총판 우드라웨이(WUDELAWEI(Shanghai) Biotechnology), 유통 담당 시노팜(Hainan Boao Lecheng Sinopharm Group Medicine), CRO 담당 타이거메드(Tigermed Consulting)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총판 우드라웨이 대표 이선철에 의하면 그동안 하이난 내에서 약 2년간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았고, 이번 ‘울트라콜(UltraCol)’ 허가를 통해 앞으로 중국 미용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대륙 시장 진출 가능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성이 뛰어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중 하나로 미국-브라질 다음으로 가장 큰 미용시장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4년을 시작으로 미용 의료 시술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시술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점차 많은 여성들이 노화방지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남성까지도 미용 의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MZ세대 젊은 세대들이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필러 시장은 2020년 9500억 원(49억 위안)에서 2025년 약 3조 원(153억 위안)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필러 시장 규모가 아직 1000억 원대에 머무르는 것에 비하면 거대한 기회의 땅이다. 시장이 성장함과 동시에 정책적으로도 규범화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의료미용 기기 및 제품은 꾸준히 수요가 확대될 것이다.

울트라브이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아 첨단 의료 기술 및 의료기기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이난의 경우 중국 정부 주도하에 선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하이난을 통해 ‘울트라콜(UltraCol)’의 기술력을 알리고 이를 통해 중국 환자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를 쌓아 중국 본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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