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새해에도 이어지는 제로 트렌드에 맞춰 ‘제로덴티티(Zero+Identity)’ 강조한 다양한 식음료 출시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제로음료’는 일반적으로 설탕이나 칼로리를 최소화하거나 제거한 음료를 가리킨다. 이는 건강이나 다이어트 관련 요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트렌드 중 하나다. 많은 이들이 운동, 식습관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며 새헤에도 ‘제로덴티티(Zero+Identity)’를 강조한 식음료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한 기업에서 발표한 배달 음식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23년 제로 메뉴의 주문 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는 설탕이나 카페인, 또는 유당 등이 없는 제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콜라의 짜릿함은 그대로!

사진=코카-콜라사 제공
사진=코카-콜라사 제공

코카-콜라는 2024년 새해에도 코카-콜라 글로벌 앰버서더 그룹 뉴진스와 코카-콜라 제로의 맛있는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코카-콜라 글로벌 뮤직플랫폼 ‘코-크스튜디오’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뉴진스를 발탁하고 컬래버레이션 곡 ‘Zero’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발표하는 등 전 세계에 코카-콜라 제로만의 짜릿한 매력을 알리고 있다. 제로 제품군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제로칼로리로 가볍게는 물론 제로카페인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제로’, 상큼한 레몬향을 더해 더욱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 레몬’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치킨부터 사탕까지! 다양한 제로슈가

사진=(시계방향으로)치킨플러스, 풀무원다논, 자일로큐브, 로엘, 삼양사
사진=(시계방향으로)치킨플러스, 풀무원다논, 자일로큐브, 로엘, 삼양사

음료 외에도 치킨, 요거트, 젤리 등 다양한 제로슈거 제품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치킨플러스는 최근 ‘제로슈가 양념치킨 있을슈가 없당’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국민간식 양념치킨을 ‘제로슈가’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설탕이 없다는 뜻의 ‘있을 슈가(SUGAR)’와 ‘없당(NO SUGAR)’을 더해 그 의미와 상징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기존 양념치킨에 사용되는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화과, 포도 등에서 추출한 대체당 성분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다논은 동물복지 인증 목장의 원유를 발효해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동물복지인증목장 요거트’를 출시한 바 있다. 제품은 설탕을 넣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으며, 그래놀라나 시리얼, 과일 등과 잘 어우러져 간편한 아침식사나 간식 대용은 물론 샐러드드레싱으로 곁들이기도 좋다.

자일로큐브는 겨울 시즌을 맞이하여 새로운 맛의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를 출시했다. 군고구마, 바나나 우유, 다방커피맛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핀란드산 99% 순수 자일리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로엘은 ‘팅글 닥터구미젤리’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으로 선런칭했다. ‘팅글 닥터구미젤리’는 제로슈가 제품으로 100% 무설탕 젤리다. 설탕, 물엿, 아스파탐이 함유되지 않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 1,000mg, 아연 8.5mg, 비타민C 300mg 등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된 동시에 1포에 110kcal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삼양사는 ‘제로슈가 카페시럽’을 선보였다. 제품은 커피, 차, 주스 등에 첨가해 단 맛을 높이는 음료용 시럽으로, 4가지 향으로 나뉜다. ‘일하기시럽(플레인)’은 직장인, ‘밥하기시럽(바닐라)’은 1~2인 가구와 주부, ‘운동가기시럽(헤이즐넛)’은 운동하는 사람, ‘공부하기시럽(캐러멜)’은 학생과 취업준비생을 겨냥한 제품이다.

#소화에 좋은 유당 Zero, 밀 Zero

사진=(시계방향으로) 남양유업, 매일유업, 헬시플레이스, 달롤컴퍼니
사진=(시계방향으로) 남양유업, 매일유업, 헬시플레이스, 달롤컴퍼니

남양유업은 유당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불가리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그릭’을 출시했다. 48시간 숙성으로 꾸덕하고 깊은 유풍미가 특징이며, 설탕이나 색소, 향료, 감미료, 안정제를 넣지 않고 불가리스만의 생유산균 3,000억 CFU를 담았다.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유당을 제거해 배 아프지 않은 우유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를 출시한 바 있다. 유기농 전용 목장의 유기농 원유를 사용하고, 매일유업의 LF(락토프리) 공법으로 ‘유당(Lactose)’ 성분만 제거한 제품이다. 유당분해효소를 넣어 인위적으로 유당을 분해하지 않아 때문에,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헬시플레이스는 ‘빼바 리얼초콜릿 프로틴바’가 올리브영 입점과 동시에 온라인몰 푸드 부문 판매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제품은 섭취 밸런스를 고려한 혼합 단백질 설계(WPI & 식물성 단백질), 유당불내증 75% 한국인을 위한 락토프리, 그리고 글루텐프리와 0Kcal 천연 당 알룰로스를 사용하여 단백질 섭취와 균형 있는 식단 유지에 도움을 준다. 벨기에산 프리미엄 노슈가 리얼초콜릿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초코의 맛을 낸 것도 특징이다.

달롤컴퍼니는 GS25와 협업해 글루텐프리 디저트 ‘제로밀 샌드’ 2종을 출시했다. 빵 시트는 머랭을 활용해 하얗고 백설기 같은 식감이 특징이다. ‘제로밀 샌드 우유’는 크림에 마스카포네 치즈를 사용해 우유의 풍미를 풍부하게 살렸으며, ‘제로밀 샌드 팥’은 크림에 단팥 소스와 앙금을 사용해 단팥의 진한 맛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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