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의 갑작스러운 하차 논란 속에서 '전국노래자랑' MC로 첫 발을 내딛은 남희석은 긴장감 속에서도 의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희석은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린 KBS 1TV '전국노래자랑' 진도편 녹화를 진행하며 첫 MC 데뷔를 했다.

지난 9일 김신영의 하차 이후 남희석이 후임 MC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신영의 하차는 갑작스럽게 알려졌고, 제작진과의 소통 부족 논란까지 불거져 많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남희석은 첫 녹화에서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송해 선생님께서 오랜 세월 닦아주시고, 씩씩한 김신영 씨가 젊은 에너지를 채워 줬는데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여러분들의 행복을 안방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남희석은 "너무 떨린다"며 "방송을 30년 했다고 해도 '전국노래자랑'을 송해 선생님께서 하신 것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솔직한 감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관객들은 '남희석'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첫 발걸음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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