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남희석(53)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데뷔했다.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김신영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남희석의 MC 진행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희석은 첫 녹화에서 32년차 베테랑답게 탄탄한 진행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희석은 첫 녹화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11일 늦은 밤 진도로 이동하여 리허설에 참여했으며, 첫 방송 이전까지 개별 인터뷰는 자제하며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녹화에서 남희석은 짙은 남색 정장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떨리는 마음에 한숨도 못 잤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고, 다양한 연령의 참가자들과 살갑게 인사를 나누며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한 전임자인 고 송해와 김신영을 언급하며 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남희석의 '전국노래자랑' MC 데뷔 무대는 31일 방송될 예정이다. 남희석이 각양각색으로 나뉘고 있는 시청자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