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일일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염진수(이광기 분)가 강태희(김비주 분)에게 진심을 담은 마음을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104회에서는 엄마 장숙향(이휘향 분)의 면회를 마친 강태희가 염진수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희는 "염 전무는 결혼을 안 해서 와줄 가족이 없잖아"라고 인사를 건넸고, 염진수는 "그래도 형제들이 와줬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태희는 "그래도 딸은 없잖아? 염 전무는 진작에 우리 엄마를 떠나야 했다. 그랬으면 이렇게 감옥에 올 일도 없고, 염 전무 가족 꾸려서 행복하게 잘 살았을 거 아니냐"라고 염진수의 선택을 비판했다.

이에 염진수는 "이런 말씀 어떻게 들을지 모르겠지만 저 태산에서 그렇게 불행하지만은 않았다. 태산에 들어온 덕분에 저와 형제들 다 먹고살았고, 홀로 계신 어머님도 잘 모실 수가 있었다. 다만 제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 순간에 판단을 잘못했다는 것을 깊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진심 어린 참회의 말을 전했다.

강태희가 "염 전무는 진작에 우리 집을 떠났어야 했다"라고 말하자 염진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내가 왜 떠나지 못했는지 아시지 않냐. 그래도 아가씨가 제 딸인지 착각하고 살았던 세월들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한테 그 이상에 행복은 없었을 거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요. 아가씨 부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십쇼. 예쁜 아기도 나으시고요"라고 강태희의 행복을 빌며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염진수는 "다시는 이런 곳에 오지 마라. 아가씨한테는 안 어울리는 곳이다"라고 강태희를 걱정하며 당부했다. 강태희가 계속 올 거라고 말하자 염진수는 "다시는 오지 마라. 오늘 이렇게 와주신 것만으로도 평생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겠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드러냈다.

염진수의 진심 어린 고백과 강태희를 향한 깊은 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앞으로 염진수와 강태희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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