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4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에 대한 감정 변화를 맞이하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백현우는 누나 백미선(장윤주 분)이 홍해인에게 보낸 이혼 재고 설득 문자를 지우고, 홍해인의 휴대폰 비밀번호가 과거 두 사람에게 찾아왔었던 아기의 출산 예정일이었음을 알게 되며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지난밤 홍해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뒤 백현우의 마음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아내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지고, 넘어질까 봐 걱정하며 운동화를 선물하는 등 그의 행동은 사랑에 빠진 남편처럼 보였다.

이런 가운데 홍해인에게 외국의 암 센터가 응답하며 새로운 변수가 들이닥쳤다. 성공률이 51%라는 소식은 홍해인을 기쁘게 했지만 백현우는 악몽 같은 처가살이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다.

하지만 홍해인의 병세는 악화되었고 백현우는 모든 것을 가족들에게 이야기하자고 설득했다. 홍해인은 부모님을 다시 지옥에 빠뜨릴 수 없다며 거절했고, 백현우는 안쓰러움과 미안함, 죄책감에 휩싸였다.

한편, 홍해인은 "안 하던 거 위주로 살 것"이라는 말대로 시아버지 백두관(전배수 분)의 이장 선거 유세를 돕기 위해 백현우의 고향 용두리로 향했다. 엄청난 물량 공세로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백현우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용두리 방문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갔으나 아내를 찾을 수 없었다. 패닉에 빠진 그는 홍해인의 이름을 불렀고, 어둠 속에 남겨진 아내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홍해인 역시 땀으로 범벅이 된 남편을 보며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눈물을 흘렸다. 백현우는 홍해인의 처연한 표정에 가슴이 저릿해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아내를 끌어안았다. 서로의 품에 안긴 부부의 눈물이 애틋함을 자아내며 4회가 마무리되었다.

'눈물의 여왕' 5회는 오는 23일(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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