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55)와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41)이 소설 '흙'을 인용한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1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이범수·이윤진의 첫 이혼 조정 기일이 열렸다. 양 측은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고 적었다. 이는 소설가 춘원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에서 등장하는 대사이다.

지난 16일 이범수·이윤진의 파경 사실이 알려졌다. 이범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범수가 이혼 조정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적인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별거 중이다. 이윤진은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하고 있고,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윤진은 지난해 12월 SNS에 "나의 첫 번째 챕터의 끝"이라는 글과 함께 이범수를 태그하고 외국 여성 영상을 공유하며 암시적인 글을 올렸다. 이범수는 자신의 SNS 팔로우를 모두 삭제하고 게시물도 지웠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재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 가족은 2016~2017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범수는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했으며, 이윤진은 영어 칼럼니스트 겸 국제회의 통역가로 활동했다.

이번 이혼 소송의 결과와 이후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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