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24FW 컬렉션의 반응 뜨거워
리복 콜라보레이션 스니커즈와 시그니처 주얼리, 젠더리스 아이템을 선보인 새 시즌 눈길
조은애 디자이너, Milan loves Seoul 프로젝트 어워드 위너 선정

사진제공=tibaeg/ @tibaeg, @studio_tibaeg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K패션은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국내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시대가 왔다.

서서히 퍼지는 아름다움을 담은 브랜드 tibaeg(이하 티백)이 밀란패션위크 기간 ‘Milan loves Seoul’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새 시즌 컬렉션은 한마디로 성공적이었다.

#티백, ‘Milan loves Seoul’ 프로젝트 위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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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an loves Seoul’ 프로젝트는 이탈리아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특히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프로젝트의 첫해 시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코트라와 영사관까지 관심을 가진 이 행사는 무역 비즈니스 뿐 아니라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교류에 공헌하는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매년 서울과 이탈리아의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각각의 나라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매 시즌 어워드를 통해 프로젝트 참가 시 프리패스의 특전을 준다.

티백은 이 프로젝트에서 브랜드의 가능성, 현지의 반응,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현지의 각 분야의 명망 있는 관계자들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영예로운 첫해의 위너로 선정됐다. .

#리복과 콜라보레이션, 현지 반응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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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에 처음 선보인 리복과의 콜라보레이션 피스도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투박한 코르크 통굽, 로맨틱한 레이스업과 플라워 모티브 디테일을 캐주얼한 스니커즈와 접목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었다. 로맨틱한 무드의 디자인이지만 지루하거나 올드 하지 않은 느낌, 데일리룩과 믹스매치가 쉬우면서도 특별한 때에도 빛을 발하는 티백의 스타일이 리복의 스니커즈들을 통해 더욱 완성도 있는 룩을 연출했다. 프리시즌 컬렉션이지만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고 단순한 스트리트 스타일이 아닌 스니커즈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이 제품들은 재미있는 믹스매치가 가능해 티백만의 스타일로 완성됐다.

#조용하지만 파격적인 시도 ‘시니어와 젠더리스 모델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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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은 런칭 이래로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꾸준히 브랜드만의 색채를 보여주어 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여성복에 국한되었던 이전 컬렉션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은 남성 모델 뿐 아니라 시니어 및 젠더리스 모델을 기용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했을 때 나오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물에 넣어야 비로소 멋진 차가 되는 것처럼 입었을 때 입는 이와 함께 더욱 빛을 발한다는 의미를 가진 Free your colours라는 티백의 슬로건은 연령과 성별을 초월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바이어 관심 한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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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25일 양일간의 전시동안 현지의 많은 이들이 티백의 브랜드 의미에 대해 공감하고 관심을 보였으며 직접 구매에 대한 문의도 쇄도했다. 26일에 진행된 런웨이에는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편집숍 텐꼬르소꼬모, 보그 등 바이어 및 프레스, 쇼룸관계자가 참여하여 자리를 자리를 빈틈없이 채웠다.

자연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모티브로 하는 티백의 따듯한 감성, 그리고 특히 월마다 각기 다른 꽃의 의미에 대해 풀어낸 티백의 탄생화 프로젝트는 바이어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어 앞으로의 지속적인 세계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미 파리에서 세일즈를 꾸준히 해온 티백은 이번 컬렉션을 계기로 밀란에서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밀란패션위크 기간 세일즈에 참가했다.

사진제공=tibaeg/ @tibaeg, @studio_tiba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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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즌동안 파리 트라노이 수주회, 오프쇼에서 컬렉션을 발표해 온 티백의 조은애 디자이너는 "서울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한국패션이 패션한류를 일으키는 글로벌 콘텐츠로 인정받고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리고 글로벌 바이어와 인플루언서들의 네트워킹, 실질적인 바잉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계속적으로 한국패션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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