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효리가 MC를 맡은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공식 홈페이지에는 '효리언니 덕분에 가수가 되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7년 전 JTBC '효리네 민박 1'에 출연했던 '삼 남매' 정예원이었다.

정예원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꿨지만, 어려운 가정 상황으로 인해 꿈을 접었다. 2017년 '효리네 민박'에 출연하게 된 그는 자작곡을 선물했고,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의 도움으로 방송에서 노래를 선보였다. 이 곡은 네이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정예원은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다.

'효리네 민박' 촬영 마지막 날, 이효리는 정예원에게 자신의 기타를 선물하며 앞으로의 음악 활동을 응원했다. 방송 이후 음악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예원은 이효리와 이상순에게 언급되는 것이 부담스러워 '죄송하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이효리는 직접 전화를 걸어 "예원아, 우리를 더 밟고 올라가란 말이야"라고 응원하며 격려했다.

정예원은 '효리네 민박' 출연 전후로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응원 덕분에 용기를 내 음악을 시작했고, 5년 차 가수로 성장했다. 그는 "너무 감사한 이 마음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늘 고민만 하다가 언니가 얼마나 따뜻하고 정이 많고 사랑이 많은 사람인지 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정예원의 글은 이효리의 따뜻한 마음과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미담으로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었으며, 정예원의 이야기는 그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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