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선 넘은 패밀리'에서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가 가수 임영웅에 대한 팬심을 솔직하게 밝히며 흥미로운 케미를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거주하는 차서율-후강원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후강원은 임영웅의 열렬한 팬임을 드러내며 '영웅시대'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에 이혜원은 "서바이벌 방송에서 임영웅의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눈물이 났었다"며 숨겨왔던 '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정환은 "참나... 나나 그렇게 생각해 줘라!"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원은 "내가 눈물을 흘릴 당시에도 남편이 '무슨 일이야?'라고 물은 뒤,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고 폭로하며 안정환의 '임영웅 알레르기'를 유쾌하게 표현했다.
결국 안정환은 "난 임영웅보다 모차르트가 좋아"라고 도발하지만, 이혜원은 "난 모차르트보다 임영웅"이라고 굳건히 맞선다. 이에 안정환은 "에휴, 나도 그러면 임영웅을 좋아해야 하네..."라며 고개를 숙여 귀여운 티키타카 토크를 선보였다.
한편, 차서율-후강원 부부는 임영웅의 노래를 독일어로 개사하며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에게 한국 트로트 장르를 소개하는 특별한 버스킹에 도전했다. 과연 현지인들의 반응은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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