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승환(67)이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 위기를 겪은 후 TV조선 ‘송승환의 초대’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송승환은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상태지만,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는 “답답할 것은 없다. 안 보이면 안 보이는 대로 (하면 된다) 형체는 알아볼 수 있다”고 말하며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상 메시지를 보내온 배우 김영옥과 이순재는 송승환의 긍정적인 태도를 칭찬했다. 김영옥은 “정말 성실하고 똘똘하다”고 말했고, 이순재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격려했다.

송승환은 주변의 걱정에 “안타까워할 거 없다. 잘 안 보이면 열심히 들으면서 하면 된다. 잘 듣는다. 할 수 있겠다 싶더라.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열심히 잘 듣겠다”고 말하며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첫 게스트로는 배우 채시라가 등장했다. 송승환은 “세 명의 트로이카 시대였다”며 채시라, 최진실, 김희애를 언급하며 과거 드라마 뒷이야기를 나누었다.

채시라는 과거 최진실과 드라마 ‘질투’ 출연을 놓고 비교된 것에 대해 “그렇다. 어떤 작품은 내가 안 해서 안 된 것도 있고, 잘 된 것도 있다. 배우들이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진실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언급하며 “지금은 너무 안타깝다. 함께 있었다면 다른 시너지를 냈을텐데 아주 아쉽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송승환은 1965년 9살 아역 데뷔해 드라마, 연극, 음악방송 MC, 라디오 DJ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했다. 또한 난타 제작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는 등 탁월한 기획력을 보여주었다.

송승환은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그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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