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빅마마 이영현이 E채널,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놀던언니 2’에 늦게 합류한 만큼 열심히 적응 중임을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놀던언니 2’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방현영 PD, 박지은 PD, 그리고 가수 빅마마 이영현이 참석했다.
이영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고정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쪽으로는 전혀 생각이 없었다. 예능 활약이 전무했다. 제작진 미팅 때 왜 나를 택했는지 여쭤봤다. 제작진은 기존의 느낌이 아닌, 날것의 느낌을 원하셨다. 새로운 영역을 확장한 기분이다. 한 길만 파기보다는 여러 갈래로 파서 살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텃세 걱정은 없었는지를 묻자, 그는 "끼어들 틈이 없겠다는 생각은 했었다. 회차를 진행할수록 굳이 틈을 찾지 않아도 됐다. 이야기하지 못해도 언니들이 스스럼없이 자리를 내어준다. 하지 못하면 끌어주고 당겨준다. 내 역할에 강박을 가지지 않아도 됐다"고 답했다.
이영현은 또한 "프로그램 단톡방은 처음이다. 스케줄이 끝나면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니까 단톡방이 그렇게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데 ‘놀던언니’ 단톡방은 촬영 전날, 그 다음날까지도 콸콸콸 하더라"며 멤버들끼리 친분을 밝혔다.
이어 "날씨가 좋아도 ‘날씨가 좋아요 언니’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한다.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여기는 비즈니스 이상으로 친한 언니 동생의 정이 있는 사이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방 PD도 "시즌 쉬어가는 동안에도 출연자들끼리 사적으로 만나신 것 같더라. 끝나고 술도 마시고, 제작진과 뒤풀이를 할 때도 있다. 확실히 친해지는 느낌이 있다. 서로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는 느낌이라 금방 친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놀던언니 2’는 진짜 놀았지만, 아직도 더 놀고 싶은 언니들의 리얼 버라이어티다.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이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들려준다.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 이영현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