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근절 등을 위해 관련부처와 긴밀한 소통 강조

여야가 17일 17부3처17청의 정부조직개편안을 최종 합의한 가운데, 새로 식약처로 승격되는 식약청이 스스로 '박근혜정부의 대표적인 브랜드부처'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정승 초대 식약처장 내정자는 18일 식약청 직원들에게 보내는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식약처는 안전한 사회와 국민의 행복을 위한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브랜드부처”라고 선언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민안전의 기본인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부터 확실하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에 부응하여 식약처는 식품과 의약품 안전의 컨트롤 타워라는 자부와 긍지를 갖고 시대적 소명을 감당하는데 모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자”고 당부했다.

정승 내정자가 제시한 4대 역점 분야는 △불량식품 근절 △식품 의약품 안전강국 수립 △첨단 보건의료산업을 성장동력으로 한 창조경제 확립 △관련 부처와의 긴밀한 소통 등.

그는 이를 위해 농림축산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루어 나가고, 소비자단체와 생산자단체, 식․의약업체의 의견도 많이 들음으로써 “창조적이고 소통이 원활한 조직문화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힘으로써 몸집이 커진 식약처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정승 내정자는 식약청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격상한 것에 대해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서 피부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안전관련 업무기능을 일원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박근혜 정부의 목표” 때문이라고 밝혀, 우선 ‘불량식품 근절’에 정책의 역점을 둘 것임을 암시했다.

유승철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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