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인터뷰 시리즈, 2012 미스 충북 진 이주원 편

지난 월요일 세계패션페어2013에서 미스코리아로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섰던 2012 미스충북 진 이주원이 목요일에는 주식 초보입문자들과 함께 주식을 배워가는 캐스터로 변신했다. 두 명의 이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 세계패션페어2013 무대에선 이주원
▲ 세계패션페어2013 무대에선 이주원

“안녕하세요. 이주원입니다. 오시느라 힘드셨죠?” 활발한 성격을 지닌 소유자답게 반가운 인사로 맞이했다. “제가 곧 있으면 방송에 들어가서요. 방송 끝나고 뵙겠습니다.” 방송 대본을 보며, 생방송을 준비하는 진지한 모습은 패션쇼 무대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세계패션페어2013 무대 잘보았다. 무대에 선 소감은?
모델로서 무대에 선다는 것은 항상 기쁘고 떨려요.(웃음)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한 후로 패션쇼 무대에 많이 설 수 있었는데 이번 세계패션 페어는 조금 더 특별했어요. 행사의 취지가 자선을 위한 것이었고 저의 워킹 한번이 패션인재 육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고 뜻 깊은 무대였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온다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모델로 무대에 서는 모습과 방송에서 캐스터의 모습을 보았는데, 어떤 모습이 자신에게 더 어울리는지?
미스코리아 이주원과 캐스터 이주원 저는 둘 다 아직 너무 어색한 것 같아요.(웃음) 항상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데 마음만 앞섰다가 당황도 많이 하고 실수도 해서 그런 모습들을 기억하고 발전해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델이나 캐스터 둘 중 하나를 정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고 싶습니다.
 
▲ 2012 미스코리아 합숙시 2조 단장을 맡은 이주원
▲ 2012 미스코리아 합숙시 2조 단장을 맡은 이주원
 
2012 미스 충북 진으로 선발되어 캐스터까지 되었는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계기와 미스 충북에 당선되었을 때 소감, 본선대회에서의 아쉬움은 없었는지?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이하늬 선배님 미스유니버스 대회 출전 기사를 보고 세계대회에 나가 봐야겠다는 꿈이 생겨서 출전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충북 진으로 당선되었을 때는 세상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너무 기뻣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너무 기뻐하셔서 효도한 기분이었죠.(웃음) 본선대회에서는 16인에 들었지만  7인에는 들지 못했어요. 조금 아쉽긴 했지만 후회한다거나 슬프지 않았어요. 누구보다 합숙도 열심히 했고 잊지 못할 추억과 더불어 친구들이 전국에 54명이나 생겼으니까요.
 
미스 충북에서 어떻게 캐스터가 되었는지?
제가 캐스터가 된 계기는 미스코리아 조직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아서 캐스터 시험을 보게 되었어요. 학원을 다니고는 있었지만 많이 부족한데 피디님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캐스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캐스터 경험이 별로 없어서 무척 떨립니다.
 
무척 떨린다고 하셨는데, 캐스터로서의 어려운점 이나 힘든점은 없는지?
캐스터로서의 어려운 점은 제가 아직 캐스터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순간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지금 하는 프로그램이 생방송이라 방송 중 돌발 상황이나 실수 하는 부분에 있어서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주식관련 프로그램인데, 사실 제가 주식 초보에요. 그래서 주식공부도 해야 하고 방송준비도 해야 하는 것이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피디님, 작가님들 모두가 도와주셔서 잘 극복해 나가는 중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잠깐 소개를 한다면?
제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한국경제TV ‘정오의 증시데이트’의 ‘주식왕’이라는 코너입니다. 주식에 막 입문하시거나 주식에 대해 생소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주식왕이라는 게임을 통하여 모의투자를 하고 실제 주식시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코너입니다. 물론 저도 시청자 여러분들과 함께 게임을 통해서 주식을 배우고 있습니다.
 
‘주식왕’이라는 제목답게 주식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할 텐데 주식을 접해 본적이 있는지? 주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앞서 말씀 드렸지만 저도 주식이란 분야는 처음이에요. 주식 초보이기 때문에 방송 전 피디님과 작가님께서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세요. 또 제가 전문가 두 분의 도움을 받아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전문가분들께서도 친절하게 종목을 추천해주고 계십니다. 저도 모의투자를 하면서 커뮤니티 등에서 정보도 얻어가면서 주식용어, 흐름 등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주식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중이라고 하셨는데 주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면?
저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당연한 말인데요. 전문가 분들께서 제시해주신 금액과 그 날에 매수를 하고 매도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매수, 매도 시기를 놓쳐서 곤란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웃음) 성공 투자를 위해서는 타이밍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방송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다 보니까 피디님과 인터컴(의사소통 장비)을 사용하는데 제가 인터컴 사용이 처음이라 정신이 없어서 숫자 단위가 중요한 주식방송인데 단위를 잘못 말한 적도 있고 말을 더듬은 적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된듯하지만 아직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죠.(웃음)  
 
앞으로 어떠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고 싶은지?
저는 드라마틱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고 싶어요. 제가 무용을 전공한 것도 있고 활발한 성격도 스포츠 프로그램과 잘 맞는 것 같아서요. 시청자분들께서 경기도 보시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모델이나 캐스터는 경험해 보았는데, 더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는지?
이건 욕심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영화도 한번 찍어보고 싶어요. 한때는 제 꿈이 영화배우였는데 아직 도전해 보지 못했거든요.
 
이제 곧 있으면 ‘2013 미스코리아대회’가 시작된다. 후배들에게 왕관을 넘겨줄 시기가 되었는데, 지난 일년동안 미스 충북으로 활동한 소감은? 
벌써 일년이 지났나요?(웃음)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저는 충북에서 태어나고 자라왔기 때문에 충북 진이 된 것 만으로도 너무나 큰 영광이었습니다. 미스 충북 진이 되고나서야 미처 몰랐던 충청북도가 더욱더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더 소중해졌습니다. 앞으로 2013년 충북진이 나오겠지만 저는 제 자리에서 충청북도 발전을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2010년도, 2011년도 미스충북 선배님들도 자주 만나는데 계속 후배가 생겨나서 나중에 충북모임을 따로 하나 만들어야 할까봐요.(웃음)
 
앞으로의 활동계획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나 꿈이 있다면?
일단은 현재 활동 중인 분야에서 맡은바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방송에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직 부족하지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말보다는 행동이 앞선 이주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인터뷰였지만 그녀의 답변 하나하나에 진실함이 묻어있었다. 미스코리아 활동이나 캐스터 활동, 어떠한 일이든 게을리 하지 않고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앞으로 더 발전할 이주원이 그려진다. 말보다 행동이 앞선 사람이 되겠다는 그녀의 다짐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브라운관에서 그녀의 모습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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