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시장규모 129억유로 규모…색조 성장 여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도 불구 지난해 독일 화장품시장 규모가 129억유로로 전년대비 1.4% 성장하며 유럽 내 최대 화장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트라 뮌헨무역관에 따르면 독일의 화장품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소폭 성장에 그쳤지만 여전히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발 케어 제품과 애프터셰이브 제품은 매출이 하락했지만 색조를 중심으로 향수, 목욕샤워제 등 대부분의 화장품시장이 성장세를 보인 것.

이 같은 현상은 드럭스토어 채널이 성장한 반면 전통적인 유통경로인 건강식품점(Refoermhaeuser)과 친환경제품 판매점의 고객 이탈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독일 화장품시장에서 눈길을 끄는 화장품 유형은 색조화장품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눈화장을 위한 색조화장품(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은 독일인들의 눈화장에 대한 관심 증가로 종류와 색상이 다양해지고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독일 소비자 사이에 립스틱을 사용하면 입술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입술 제품의 시장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있다.

또한 독일의 네일숍은 한국과 다르게 비용이 비싸 직접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손톱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브랜드로는 L’Oreal Deutschland GmbH가 지속해서 색조화장품 전체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Cosnova GmbH와 Dr. Scheller Cosmetics AG가 2, 3위로 추격 중이다.

Cosnova GmbH의 주요 브랜드인 Essence와 Catrice는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최근 몇 년 전부터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매출이 급격히 늘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ivea브랜드로 유명한 Beiersdorf AG는 판매부진으로 2011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Nivea Beaute를 크게 축소하고 스킨케어 제품으로 판매를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이 유럽에서 가장 크고 구매력 있는 시장인 이유는 색조화장품 위주의 L’Oreal Deutschland GmbH, Cosnova GmbH, Dr. Scheller Cosmetics AG뿐만 아니라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인 Weleda, Dr. Hauschka 그리고 Annemarie Boerlin 같이 크고 오래된 제조업체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트라 뮌헨무역관은 독일 화장품시장 마케팅 트렌드를 친환경, 윤리, 광고 캠페인 등 세가지로 설명하면서 친환경이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제품 개발, 동물실험 반대 등의 윤리를 강조한 마케팅 전개 등을 성공 모델로 제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