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보통 나이가 들면 저절로 없어진다고들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사실은 나이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특히 최근에는 사춘기에는 오히려 여드름이 없다가 20대 후반에 갑자기 생기는 경우도 있고, 서른이 넘어서도 성인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여드름은 단순히 그 자체만으로 문제가 된다기 보다는 여드름이 사라진 후 생기는 여드름 흉터나 자국 등이 더 큰 골칫덩이다.

울긋불긋한 여드름 자국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는 피부 결을 상하게 하고 피부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인상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이 발생한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생한다. 여드름을 억지로 짜내는 과정에서 강한 자극이 약해진 피부 층의 모세혈관을 파열시켜 흉터를 남기는 것이다.

이렇게 생긴 여드름 흉터는 피부 재생력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춘천 후한의원 홍진우원장은 “여드름으로 인해 진피까지 손상이 된 경우는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려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여드름흉터 제거는 근본적으로 피부 재생력을 높여주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체의 피부 재생력을 높이려면 인체 기혈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처방되는 한약치료와 피부에 자극을 주는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더불어 흉터 모양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피부 타입과 흉터 타입에 따라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때에는 각자의 피부 재생력을 이용하여 치료하므로, 최소 3회~5회 정도 엠톤(AMS) 시술과 아쿠아 테라피 그리고 트랜스 테라피 시술을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홍진우 원장은 “흉터치료는 모양과 피부 타입에 따라 각 치료법마다 맞는 특징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는 초기에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되도록 빨리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