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는 출연진들이 새롭게 전입한 부대에 신병으로 들어가 겪는 본격적인 훈련과정이 공개됐다.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미르 등 백마부대로 전입한 신병들은 천안함 결의대회, 영점사격 등을 거치며 조금씩 부대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훈련소에서 구멍병사 1호로 등극하며 모두를 불안하게 했던 외국인 병사 ‘샘 해밍턴’은 백마부대에서도 처음 겪는 구보에 힘들어하고 영점 사격에서는 탄피를 잃어버려 지뢰탐지기를 동원하게 하는 등 군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샘 해밍턴은 인터뷰에서 “정말 운이 없는 것 같다. 나한테만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반면 서경석은 샘 해밍턴을 높이 평가했다. 첫 번째로 수행한 공식행사 천안함 피해 3주년 기념 결의대회를 마치고 샘 해밍턴이 한 말이 그를 감동케 한 것. 샘 해밍턴은 “천안함 행사를 하는데 가슴이 찡했다”라고 말했고 서경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떨 때 보면 샘이 나보다 더 대한민국을 잘 알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종종 부끄럽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인 샘 해밍턴을 칭찬했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실제 군부대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출연자들은 5일간 부대에서 생활하며 대한민국 군인의 실생활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