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희 청주 학스킨스파 원장

▲ 오경희(청주 학스킨스파 원장)
▲ 오경희(청주 학스킨스파 원장)
여름철 털을 제모하는 왁싱은 여자들이 지켜야 할 예의다.

“신혼여행 중에 왁싱을 소홀히 해서 짧은 반바지와 비키니를 입는데 아주 불편하고 황당했다”라고 말하며 필자의 숍을 방문하는 고객도 종종 있다.

우리 동양 사람들은 왁싱에 대해 그리 큰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 신혼 여행을 떠나는 신부들에게 왁싱은 기본이다.

왁싱은 여러 부위에 다양하게 할 수 있다. 팔, 다리, 겨드랑, 비키니라인, 브라질리언, 브로우, 인중, 눈썹, 얼굴 왁싱 등 그 범위도 넓다.

그렇다면 왁싱이란 무엇일까? 왁싱은 불필요한 털의 모근을 주기적으로 파괴하여 점차적으로 털이 적게 나게 하는 것으로 피부의 죽은 각질도 함께 제거되어 왁싱 후 피부는 맑고 부드럽고 하얗게 된다.

집에서 쉽게 족집게로 제모를 하게 되면 피부가 늘어나거나 색소침착이 생기기도 하며 노화가 빠르고 털이 두껍게 나기도 하는데 왁싱을 하면 이런 단점들을 막아준다.

왁싱에는 소프트 타입과 하드 타입이 있다. 소프트 왁싱은 부직포나 무슬린 천을 이용하여 신체의 광범위한 부분에 사용하며, 하드 왁싱은 피부가 얇고 약하거나 예민한 부분인 얼굴, 겨드랑이, 비키니라인에 사용한다.

최근에는 피부타입에 맞게 여러 종류의 왁싱이 있어 아프지 않고 즐기며 할 수 있다.

 
 
다음은 여자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왁싱, 제모관리에 관한 내용이다.

△ 왁싱의 기본은 위생이다. 위생은 시술자와 고객 둘 다 아주 중요하다.
△ 왁싱이나 제모에 사용하는 소모품들은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버려야 한다.
△ 특히 브라질리언 왁싱은 개인 왁스를 구비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먼저 왁싱을 하고자하는 부분에 소독을 한다.  
△ 분이나 기름기가 있으면 왁싱이 용이 하지 않으므로 유·수분을 제거한다.
△ 98%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진 왁싱제로 피부 타입에 맞게 왁싱을 한다.
△ 왁싱 후 왁싱 잔여물을 제거한다.
△ 성장지연제를 발라 털의 성장을 늦추어 준다.
△ 왁싱 후 진정성분과 영양공급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을 발라준다.
△ 쿨링 제품으로 피부 진정과 함께 영양공급으로 마무리한다.

왁싱, 제모 후의 주의점   

△ 왁싱 후 햇빛이나 자극적인 샤워는 염증 발생이 올 수도 있으므로 주위 한다.
△ 왁싱 후 24기간 내에는 목욕이나 세안 비누사용을 피한다.
△ 땀 냄새 제거제나 땀 억제제사용은 제모 후 24시간 후 사용을 권장한다.
△ 제모 후 공중목욕탕은 감염에 노출될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 생리 전 후는 피부가 민감하여 뜨거움을 더 느낄 수 있다.
△ 알레르기 피부는 피부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한다.
△ 노약자나 당뇨병 환자는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
△ 피부가 축축하거나 젖은 상태는 상처가 나기 쉽고 왁싱이 잘 안 된다.
△ 왁싱 시술 중 옷에 왁싱이 묻었다면 냉동실에 굳게 하거나 자연 방치 후 굳으면 잡아뗀다.
△ 왁싱을 할 땐 통풍이 잘되는 옷이 훨씬 좋다. 딱 달라붙는 옷은 왁싱 후 약간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과거에는 털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불필요한 털은 제거해 주는 것이 매너가 되었다. 결혼을 앞둔 여성분들은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왁싱숍을 찾고 있으며 출산을 앞둔 여성들 또한 미리 출산에 필요한 제모, 왁싱을 준비하고 있다.

보이는 부분 외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관리하는 여성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것은
멋뿐만 아니라 세균감염을 예방하는 위생적인 측면에도 제모가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오경희(청주 학스킨스파 원장)
25년간 청주에 위치한 학스킨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에스테틱리더협의회 창립회원이며 한국피부건강관리사협회 청주 지부장을 역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