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처럼 노란 피부톤이나 흰 피부톤에 잘 어울려

 
 

배우는 연기를 통해 자신이 아닌 극중 캐릭터를 보여준다. 배우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패션이 화제가 되는 것도 배우 자신이 아니라 극중 인물을 제대로 소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헤어스타일은 어떤 캐릭터를 보여주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흔히 얘기하는 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 때는 심경의 변화를 의미한다. 또 머리카락에 색이 더해지면 커트나 펌 등의 시술을 하지 않아도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헤어 염색은 피부의 단점까지 가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반기 여배우들의 머리카락이 붉게 물들었다. 오렌지, 레드의 강렬한 색으로 염색한 배우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유인나는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오렌지 레드의 헤어 컬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인나의 오렌지 레드 염색 컬러는 피부톤을 한결 청순하게 만들어주며 시선을 모았다. 오렌지와 레드 컬러는 염색했을 때 실제보다 강렬하지 않다. 두 가지 색이 합쳐져 채도는 높지만 밝은 브라운 컬러에 가깝다. 특히 이 색상은 조명과 햇빛에 따라 언뜻 레드 컬러가 비쳐 매력적이다.

오렌지 레드 컬러는 동양인처럼 노란 피부톤이나 흰 피부톤이 훨씬 잘 어울린다. 유인나 역시 오렌지 레드 컬러를 한톤 더 밝게 염색해 화사함을 더했다. 반면 밝은 금색 컬러는 노란 피부를 더 노랗게 보이게 만들어 피하는 게 낫다. 또 붉은 피부톤에 이 염색을 하면 피부색이 더 붉어 보인다.

MJ 헤어 아티스트(스타일플로어)는 “오렌지 레드 컬러는 실내보다 밝은 야외에서 훨씬 예쁘다. 헤어 컬러를 어떤 색상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기도 하며 옷을 입을 때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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