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노인들이 늘면서 황혼기에 쓸쓸하고 외로운 노년이란 말은 옛말이 되었다. 이제는 이른바 틈새 직종에서 돈도 벌고, 건강도 찾는 일하는 노인들의 ‘위풍당당 노년’의 시대가 왔다.”11년 전 한 인터넷언론이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라는 기획시리즈 기사를 내보내면서 서두에서 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노인들의 노후는 안녕해야 합니다. 그들의
미국의 중서부 지역에 네브래스카(Nebraska)라는 주가 있습니다. 면적이 20만349㎢라고 하니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 면적(22만847km²)과 얼추 비슷한 크기입니다. 그러니 그 땅이 얼마나 넓은지 가히 짐작이 됩니다.인구는 2015년 기준 약 190만 명 정도라는군요. 한반도에는 남북한을 합쳐 7,500만 명이 살고 있지요. 그나마도 우리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여망대로 이번 회담이 전쟁 없는 나라를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을지 큰 기대가 됩니다.우리나라는 중국과 몽골, 일본이라는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놓인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역사상 수많은 전쟁을 겪었습니다. 중국은 물론 북방의 돌궐, 선비, 여진, 거란, 흉노족 등의 부족국가들도 툭하면 우리나라를
한반도를 둘러 싼 국제정세가 긴박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남북 정상회담이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그 이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3월25~28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 회담했으며, 5월에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입니다.과연 우리가 기대한대로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한 간의 긴장상태가 해소될 것인지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일본이 선진열강으로부터 열심히 배워 한국을 통치했듯이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선진국들로부터 배워야 합니다.”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이 말을 하자 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친 적이 있습니다. 2005년에 그가 ‘배워야 할 선진국’의 대표적인 국가 또는 협력의 국가로 일본을 지목했기 때문입니다.어떻게 보면 그는 욕먹을 각오를 하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얼마 전 모 TV프로그램에서 실시한 첫인상 실험이 있었다. 어느 사람이 추리닝 복을 입었을 경우와 말쑥한 정장을 입었을 경우 사람들은 그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테스트였다.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맞는지, 분명히 동일한 인물임에도 불구, 정장을 입었을 때 그에 대한 사람들의 호감도가 훨씬 높았다.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는 세태를 보여주는
3월22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공식일정 중에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인 박항서’입니다.박 감독은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릴 만큼 현재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지 3개월 만인 올해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인생사 혼자는 외롭습니다. 사회생활도 그렇고 직장생활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세상살이에서는 백짓장도 둘이 맞드는 것이 나은 편입니다.혼자인 경우와 둘의 경우는 차이는 큽니다. 특히 생태학의 먹이 획득 환경에서는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1+1=2)’이 아니라, ‘둘 이상(1+1≧2)’이라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것이 생활경제입니다.이는 쉽게 증명이
좋은 사람이 되는 길... 그 길은 여럿이다. 하지만 친지들과 함께 ‘홍익인간 세상’을 꿈꾸는 기업CEO로서의 필자는 ‘경영학적 사람’에 우선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미국의 마케팅 전문가 티모시 케이닝햄(Timothy Keiningham)은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라』고 권고했다. 그것은 대인관계에서의 ‘신뢰’와 ‘충성’의 개념이다. 내 편에
매사 조급증이 문제다. 밥 먹기도 급하고, 돈 벌기도 급하고, 사랑도 급하다.대화하다 잠시만 생각에 잠겨보라. 상대방으로부터 웬 뜸을 그리 들이느냐는 비아냥거림을 듣기 십상이다. ‘빨리빨리 문화’ 때문에 오죽하면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는 속담까지 있겠는가.숭늉을 마시려면 여러 과정의 공을 들여야 하는 법이다. 급하다고 될 일이 아니다. 우선 우물물을
이제 본격적인 무술년 새해다. 중국인들이 설날을 봄이 오는 춘절(春節)이라고 부를 만큼 어느새 봄기운이 성큼 다가 왔다.우리 회사에서는 1주일 전인 2월16일 설날에 20층 강의실에 200여명의 친지들이 모여 합동 차례를 지냈다. 해외에서 온 친지들도 함께 했다. 차례상에 올린 지방(紙榜)에는 “인류 조상을 위하여”라고 썼다.이날 필자는 자리를 함께 한 모
오늘이 바로 무술년(戊戌年)의 설날 2월16일이다. 매년 그랬듯이 우리 회사에서는 오늘 직원 친지들이 모여 합동차례를 지낸다.가깝게는 자신의 부모형제들을 추모하고 그분들이 남긴 뜻을 기리는 자리일 것이지만, 좀 더 멀리는 단군왕검 이후 우리 선조들이 추구해온 홍익인간 사회의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할 것이다.설날에 부모형제를 그리워한다고는 하지만, 우리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는 깔레(Calais)라는 작은 항구도시가 있다. 도버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34km)에 위치한 지역이다.이 도시의 시청 앞에는 ‘깔레의 시민’(원제는 ‘Le Monument Aux Bourgeois de Calais’)이라는 로댕(Auguste Rodin)의 조각 작품이 서 있다. 여섯 명의 프랑스 귀족이 목에
인체의 70%가 물이다 보니, 물이 사람의 품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그래서일까. 우리 사회에서는 잘 생긴 남자들이 많거나, 예쁜 여자들이 많은 곳을 가리켜 ‘물이 좋다’, ‘물 좋은 곳’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만큼 물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하지만 물도 물 나름이다. 아무리 사우나가 좋고, 찜질방의 인기가 높다고 하더라도 결코 물
1월 하순에 들면서 연일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이럴 때는 안방 아랫목에 군불을 지피고 온몸을 지지는 것 또한 ‘웰빙’이라지만, 사우나 호사가들처럼 온천탕에 들어가 팔다리가 나긋나긋해지도록 몸을 푸는 것도 일락(一樂)이 될 것이다.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온천 목욕은 나랏님은 물론 주로 양반 권세가들이 누릴 수 있었던 최고급 건강관리 프로그램이었다.그것이 일반
모든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한다. 필자나 친지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하면서 행복을 빌어준다.그 복은 오직 하늘이 정해 준다. 행복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인간이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행복 복(福)자는 술을 따라 올리며 하늘에 정성껏 제사를 올리는 선사시대의 제천의식에서 유래된 글자라고 한다. 상형문자와 갑골문자를 연구
수안보 고운리에 부는 1월의 산바람은 자미원 구석구석을 세차게 휘몰아친다. 천혜의 야생농법 입지조건이라고 할 만큼, 산삼이나 약초들이 자연 환경에서 스스로 자라날 수 있는 그늘진 북향이어서 더욱 그럴 것이다.지난 12월 말부터 휴양 차 잠시 자미원에 머물고 있는 필자로서는 2018년 새해를 설계하고, 홍익인간의 경영전략을 세우기에는 더없는 안성맞춤이다.북풍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성탄절을 앞둔 겨울밤에 일어난 일이다. 한 여인이 출산을 앞두고 산 너머 사는 미국인 선교사 부부의 도움을 받으러 눈길을 넘어가고 있었다.그런데 가는 길에 진통이 와서 다리 밑에 앉아 아기를 출산하고 만다. 추운 날씨에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옷을 벗어 어린 생명을 감싸고, 안타깝게도 본인은 추위에 쓰러지게 된다
12월19일 병원을 퇴원한 필자가 회사에 들러 그간 보고 싶었던 친지들을 만난 후... 잠시 휴양 차 수안보 자미원 농장으로 내려와 가장 먼저 한 일이 농장 식단의 개혁(?)이었다.지난 칼럼에서도 밝힌 바 있지만, 그것은 필자가 엿새간의 병원생활에서 뼈저리게 느낀 두 가지, 즉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는 히포크라테스의 의식동원(醫食同
아프면 고생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정말이다. 필자 역시 담낭용종 제거수술을 위해 12월13일 입원하고 14일 수술을 받아 엿새만인 어제 퇴원했다. 수술결과가 좋아 예상보다 이틀이나 일찍 퇴원할 수 있어 다행이지만, 그제 오전까지도 통증을 완화시키는 무통주사를 꽂고 있어야 했다.입원 환자들이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가족이라고 한다. 다행히 필자는 가족들이 모